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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듣다 - 聽

20111208 - 을숙도 문화회관 공연







연말이라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공연이나 보자고 급하게 결정 했습니다.


송년공연보다는 12월 중순이 티켓값도 부담이 없고, 표 구하기도 쉬워서 찾아보니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 교향곡 5번 공연을 하더군요. 


주중이 아니라면 낮에 도착해서 철새를 볼수 있었을텐데란 아쉬움이,,,,,,





허용되는 사진은 이것 뿐,  휴계시간에 찍었습니다.


협주곡 "황제"는 베테랑 피아니스트와 신예 오케스트라 조화, 좋았습니다.


앵콜 곡은 리스트 같은데,, 암튼 초절기교 & 흥겨운 분위기, 베토벤 주제 답게 널리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곡을 예상했는데, 아니더군요. 


운명은 몇년도 연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라마폰 칼 뷤 영감님의 레코드를 말 그대로 닳도록 들은 이후, 모든 연주의 기준이 되어버렸는데,


클라이막스의 응집력은 부족하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기준이 칼 뷤 영감님이라면 너무 심하지 않는가란 생각도,,,


악기 파트까지 말하면 어느 악기가 튀던데, 앙콜 곡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걸로 봐선,


다음 연주나 다다음 연주가 기대되네요.


3분짜리 MP3에 찌든 귀를 간만에 정화했습니다.


다음 공연은 차이코프스키. 주말 공연이라 공연전에 철새도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