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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20120328 - 낙동강변 자전거 타기



얼마전 사진 하드정리 합니다.


먹는건 많고, 운동은 없으니, 당연하지만 살이 불기 시작하더군요.


유산소 운동을 해보자는 마음에  구포 - 사상 찍고 하단에 이르는 꽤 먼거리의 자전거 코스를 계획했습니다.


GPS 로그는 1차 구포 - 사상, 2차 사상 - 하단이 되었겠지만 사상 도착하니 이미 해가 지는 바람에,,


사상 - 하단코스는 가까운 시일내 도전 하기로 연기.



가는 길의 매화






구포시장입니다. 그분이 어묵을 씹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서민적 풍경 




시대의 흐름이란 것이 재래시장에도 불고 있는 듯 보이는데,


구포시장에 걸린 걸게로 예를 들면


1. 국가시범사업인 재래시장 물품 택배로 배달


2. 카드사용 가능 - 아마 이건 카드사와 수수료 문제가 남았을듯,.


3. 여성전용 화장실


청결한 공중화장실 지원은 필수인듯 하지만, 저 화장실 보고 생각난건,,


그러고보니,,, 장을 보러 오시는 분은 여성이 많구나.


장기적으로 장보기도 양성 같이 하기가 되어야겠지만


이런 식의 지원도 꽤 괜찮군요.




본격적인 자전거 도로



부산 지하철 3호선 구포역





철도 구포역과 지하철 구포역은 저 육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도로는 이렇게,,



가끔 좀 더 붙였으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존도로와 배상비 없는 강변에 지하철역을 세우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대놓고 역광



일제시대 건설된 구포다리가 있었던 터의 기념판


조선시대 남북 수운 & 동서로는 김해를 연결 -  일제시대 철도와 다리 건설


근래 들어 버스터미널이 사상에 건설되어 부하가 줄긴 했지만요. 






4대강 사업의 결과물


자전거로 국토종주(?) 가능. 



아이러니하게도 낙동강의 중요도를 보여주는 비가 바로 옆에 있더군요.



자전거 도로구조는 이렇습니다.


일종의 샌드위치 구조


남쪽을 바라보고 왼쪽(구포역) 방향 자동차 도로 - 자전거 도로 - 오른쪽 (낙동강) 방향 자동차 도로 - 낙동강



지도로 보면 이렇습니다.


가운데 자전거도로는 낙동강 제방 위. 고도가 양쪽 자동차 도로보다 살짝 높습니다. 


구포다리와 동시기 축조, 1930년대 초기 일제시기에 만들어졌다는군요.


홍수피해 방지란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으니 제가 이러쿵저러쿵 할 바는 아니지만,


제방 위 조경과 도로부족으로 낙동강 쪽에 이러저런 교통시설물이 설치되 건,,,


그 방법 밖에 없었는지 아쉽네요.




만들어둔 도로라 이용하는 분은 당연히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매화나무. 매크로 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살짝 후회.




1930년생의 짬밥을 증명할 시멘트 공그리 표지석




사상역 앞 안내판


현위치라고 표시된 것이 현위치가 아닙니다. 엄청난 오기.


상류에 쓰던 표시판 파일을 그대로 출력한듯 보이는데,,,, 설치하신 분의 성의부족.



4대강 사업 - 처음 컨셉은 물류혁명의 대운하,


명절날 서울에서 배 타고 3박4일 걸려 부산 와서 KTX 타고 귀향


마지막은 자전거로 국토종단



사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때쯤 해가 뉘엇뉘엇


동강 저녁놀


제 자전거에 조명이 없어서 어두운 도로 따라 낙동강 하구로 이동하긴 무리라고 판단.

사상 지하철 타고 집으로 갈까 하다 문득 보이는 간판







잠깐 들렸습니다. 뭐,, 후보님 뵙는 행운은 없었지만요. 









어둑해진 사진도 몇장.

다음엔 사상 - 하단 코스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