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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입안에 퍼지는 산나물의 향기 - 평창 산나물 축제



▲ 평창 별천지 마을. 



입안에 퍼지는 산나물의 향기 - 평창 산나물 축제


 얼마 전에 다녀왔던 올림픽 프렌즈 팸투어 후기입니다. 이번 여행 역시 2018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떠났습니다. 구포역에서 새벽에 열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 부산역에서 첫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다시 서울역에서 일행과 합류해서 평창으로 오는 이동입니다. 여행은 즐겁지만, 가는 과정은 험난하군요. 





▲ 우쿨렐레 축하공연


 먼저 도착한 곳은 평창군 지동리, 다른 이름으로는 별천지마을로 불리는 곳입니다. 좁은 길을 타고 올라간 마을은 완전한 산골마을이지요. 열린 이벤트는 "산나물 축제"입니다. 별천지마을은 해발 1,150m인 남병산과 1,257m인 청옥산 사이의 골짜기에 위치하지요. 





▲ 떡메치기, 모델은 함께 여행했던 학생들. 


맑은 공기, 강원도의 봄은 화창하다. 


 버스에서 내리니 공기가 틀리더군요. 5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고생 좀 했는데, 별천지마을의 공기는 청정 그 자체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한낮이라 더위 때문에 산나물 체험은 못 하게 되었습니다. 풀이 죽은 일행도 떡메를 치며 다시 기운을 차립니다. 역시 축제는 흥이 나야죠. 




▲ 가마솥에 바로 튀긴 야채튀김.  


 산지가 많기에, 별천지마을은 농사에 적합한 곳은 아닙니다. 이건 평창 대부분의 지역은 그러하지요. 역으로 산지에서만 기를 수 있는 산나물에 마을은 포커스를 맞춥니다. 곰취, 곤드레, 취나물,,,,,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 쪽의 밭들은 온갖 나물로 가득입니다. 




▲ 오늘의 점심, 곤드레밥.   


평창주민에게 기회가 된 2018 평창 올림픽


 점심으로 먹은 음식도 신선도가 틀립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물이지만, 입에 베어무는 순간 느낄 수 있는 아삭함과 향이 "역시 산지의 맛이구나!"는 생각이 들 정도이죠. 소박하지만, 기본기가 잘 같춰진 음식들. 의외로 혼자 자취하는 여행객들에게 호평입니다. 혼자 살면서 나물 해먹기가 쉽지 않죠. 




▲ 아삭한 튀김.    


 별천지 마을 역시 이 점을 노리는듯 합니다. 유통망을 만들긴 어렵지만, 한 번 만들어논 유통망을 이용해 물건을 파는 건 쉬운 일입니다. 2018 평창 올림픽 덕분에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가는 KTX 노선이 곧 완공되지요. 인천공항에서 동서를 이어주는 영동고속도로 2개 노선도 추가됩니다. 




▲ 각종 차체험도 함께 진행. 



취나물 차의 향기가 주는 여유


 신선도가 생명인 나물도 이런 교통망을 이용하면 빠르게 서울과 경기도로 운송 가능하지요. 2018 평창 올림픽이 평창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1인으로 동해를 따라 연결되는 동해중부선 구간도 빨리 개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 차 한잔으로 별천지마을에서 일정을 마무리. 


 맛 있게 점심을 먹고, 별천지마을에서 일정은 마무리합니다. 남도의 풍경에 익숙한 저에게 강원도의 풍경은 항상 이색적으로 느껴집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그래서 강원도 여행은 즐겁습니다. 전날 새벽잠을 못 자도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지요.  





※ 이 글은 강원도 전국 SNS 서포터즈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