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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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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 이근안을 용서할 것인가? 아니 용서할 수 있을까? 2012/11/29 - [잡설 辯/영화] -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직시하자. - 남영동 1985 고 김근태 의원은 이근안을 용서했다. 속내는 알 길이 없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러하다. 이런 표현 자체가 고인을 모독하는 것이려나,,,, 그분의 용서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보여주기 위한 용서라도 힘든 것이라는 말. 그분이 설령 용서하지 않더라도 그분을 나무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 자신이 그런 부당한 권력으로 고문 받았다면, 나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같기에 그래서 난 그분을 존경한다. "그것은 고문이 아니고, 예술이였다." "내가 고문한 간첩이 민주화 유공자가 되는 현실을 보면서 좌절감을 느낀다." 가해자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그리고 소수지만 그런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아멘 - 그러할지어다."라는 인간..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직시하자. - 남영동 1985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아도 좋으니, 고문 따위는 없었으면,, 그리고 상처 받는 사람도 없었다면,,,, 일본 애들처럼 현대사 정말 재미없어. 다이나믹한 어디네 국민은 좋겠네. 너스레나 떨 수 있었다면,,,,,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현실은 저분이 저토록 치열하게 싸워 얻은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간만에 혼자 보는 영화, 나 자신은 의무감으로 본 영화지만, 다른 이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보는 도중 나갈까 생각한 순간도 있고, 같은 상영장에 있던 몇몇 분은 그걸 실천에 옮겼다. 미학적으로 분석할 깜냥은 없지만, 연출하는 감독에게나 연기하는 배우에게나 이 영화는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그리고 끝까지 이 영화를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