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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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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팸투어 03 -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새로운 고향 - 신화마을 "공업입국 - 고향을 잃은 사람들" 공업입국 - 공업으로 나라를 일으킨다.는 말입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피폐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국가가 정한 방향은 중화학공업이였지요. 그리고 울산은 그 전초기지격인 공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로인해 울산 남구 매암동 일대에는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됩니다. 문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오던 마을 사람들에게 이주하라는 소식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지요. 세간살이야 옮길 수 있다고 해도, 식구들이 몸을 누일 집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이 모인 곳이 바로 이곳 신화마을입니다. 신화마을이란 새롭게(新) 모인 사람들이 화합한(和) 마을이란 뜻입니다. 이곳에 이주한 분들의 고향은 이제 공장지대가 되었습니다. 울산만..
울산팸투어 01 - 요람기의 돌무더기를 지나 언양을 맛보다 - 언양읍성 & 언양불고기 "옛 언양읍성을 거닐며 팸투어를 시작" 언양읍성은 조선시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지금은 행정구역이 합쳐져 이곳도 울산시에 소속되어 있지만, 조선시대 독립적인 행정구역이었습니다. 동쪽의 울산, 예나 지금이나 울산과 많은 교류가 있는 북쪽의 경주, 남쪽으로 곧장 달리면 연결되는 양산,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밀양. 이 네 도시의 중간에 위치한 곳이지요. ▲ 고지도에 전하는 언양읍성의 모습. 읍성마을에 벽화로 그려져 있다. 처음 언양읍성은 지금의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조선 초기만 해도 흙으로 된 토성의 형태였습니다. 토성이 돌로 만든 석성이 된 것은 연산군 6년의 일입니다. 둘레가 대략 1000m에 높이 4m의 석성을 쌓는 일입니다. 인력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꽤나 부담이 가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
20100507 - 부산 벽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