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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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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인도와 금관가야가 만나는 신행길을 재현하다. 2000년 전 인도와 금관가야가 만나는 신행길을 재현하다. -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에서 진행된 허왕후 신행길 축제 9월 6일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대저생태공원이지요. 전성기 금관가야는 강성한 나라였습니다. 6가야 연맹의 맹주로 낙동강의 패권을 두고 신라와 다툼을 벌인 역사가 이를 말해줍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황산강 전투가 이것인데, 여기서 황산강이란 지금의 낙동강을 말합니다. 지금은 표기법이 사라진 아래아를 써서 ᄒᆞᆼ산에 가까운 발음인데 이것이 변화하여 황산으로 되었습니다. 이 “ᄒᆞᆼ”은 “크다.”, “아름답다.”란 뜻인 옛말 한과 통합니다. “넓은 들을 지나는 큰 강”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이름인 낙동강 역시 금관가야와 연..
9월 5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리다. 9월 5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리다. - 금관가야의 왕궁을 재현한 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 허왕후 신행길 축제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번지, 가야테마파크가 위치한 곳입니다. 분산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옛 금관가야의 왕궁이 재현되어 있지요. 지난 9월 5일 이곳에서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허왕후 신행길 축제, 서기 48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멀고 먼 길을 건너 이곳 김해에서 금관가야의 왕 김수로왕을 만나는 기나긴 여정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인도에서 이곳 김해까지, 발달된 기술의 산물인 비행기로도 6시간 남짓한 장기비행을 각오해야 하는 여정입니다. 2천 년 전의 항해술로는 믿기지가 않는 머나먼 뱃길이었습니다. 단순히 사람 한 명을 이동시키는 항해가 아니지요. 알려진 바와 같이 ..
다가오는 9월 5일, 6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린다.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 김해 롯데 워터파크를 방문하다.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는 8월 말입니다. 지난 주말인 8월 23일, 김해 장유 롯데 워터 파크 내부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은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쫓해 만든 워터 파크입니다. 여름이 한참인 8월 말, 이곳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이날 몰려든 인파는 여느 때와 다른 이유였습니다. 바로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알리는 게릴라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쌍어문은 가락국의 문장입니다. 원래 옛 인도 아유타국의 문장인 쌍어문은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이 이곳 김해에 와 전해졌습니다. 김해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 문장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상징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장의 쌍어 조형물 또한 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허왕후 신행길 축제 막바지 홍보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 지난 8월 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앞서 부산 광복로와 김해 장유 아울렛에서 열린 두 번의 게릴라 행사에 이은 세 번째 행사이지요. 신행길이란 혼인할 때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을 말합니다.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은 부왕의 명을 받고 머나먼 동쪽으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학자들의 연구를 거쳐 고증된 신행길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망산도 → 유주암 → 흥국사 → 수로왕릉 → 수로왕비릉 이날의 게릴라 행사는 오는 9월 5일과 6일 김해 가야테마파크와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신행길 축제는 김해와 부산의 공통 ..
인도에서 금관가야까지 – 세기의 사랑이야기가 뮤지컬로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만나는 허황옥 객석에 불이 꺼지고 곧 뮤지컬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가야테마파크에 위치한 뮤지컬 전용극장인 철광석 극장입니다. 금관가야의 유물을 발굴하던 고고학자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정입니다. 열정적인 무대의 열기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모두를 시간을 거슬러 허황옥의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인도에서 출발한 허황옥의 여정은 금관가야에서 끝이 나게 됩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지금도 쉽지 않은 여정이지요. 험한 바다를 건너 마침내 가야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허황옥은 곧 사랑에 빠집니다. 김수로왕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테마는 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이지요.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의 사랑은 지금 기준으로도 파격적입니다. 배를 이끌고 바다를 건너 이국에 도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