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辯/영화

집착에서 벗어나 성장하다 - 아이언맨3




본지는 꽤 되었는데, 이것저것 바빠서 포스팅은 지금. 


뭐,, 어짜피 블로그질이란 것이 맘대로 아니겠습니까? 이하 스포




















1. 아이언맨 - 토니 스타크가 재미난 이유는 기존 슈퍼히어로 케릭터의 변주.


심각하고 책임감으로 짓눌릴듯한 교과서적 인간만이 존재했던 슈퍼히어로 세계에 바람둥이 재벌 깐죽이라는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


어벤져를 보면 알 수 있듯,,, 토니 스타크란 인물이 얼마나 튀는 존재인가?


책임감의 화신인듯한 미국대장을 나이로 놀려먹고 "영감, 나이치고는 탱탱한데, 필라테스라도 하는거야?"


늘상 심각한 토르를 섹스피어 한구절 들먹이면서 까주시고,


그나마 호의적인건 같은 공돌이 출신 헐크 정도랄까? 


이런 무책임한 인물이 슈퍼히어로의 길을 가는 것은 그의 수트에 대한 집착과 


적보다 월등한 무기를 가지는 것만이 평화라고 생각 - 이건 미국의 군비에 대한 집착과 통한다. 


"수트와 저는 하나입니다." - 아이언맨2


적보다 보다 강한 무기를 가지는 것이 평화다 - 아이언맨1 



2. 3편의 완결편


1&2편과는 확실히 다른데, 수트가 떼로 등장하는 씬, 거의 무적으로 보이던 수트가 악당에게 뜯기는 장면


요건 좀 호불호가 갈릴듯 하더군요. 


한마디로 말하면 수트가 낭비되고, 악당 파워조정 실패로 볼 수도 있고, 


이왕 나오는 것 화끈하게,,, 를 원하신다면 만족할 수 있는 요소.


마지막 장면, 스스로 수트를 파괴하고


자신의 가슴에 박힌 파편과 아크원자로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는 장면은 좋았습니다.


수트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된 토니 스타크 


로다쥬가 계속 가슴에 박힌 파편과 아크 원자로를 제거한 토니스타크 그 이후를 그려낼지 


시침 뚝 떼고 007처럼 주인공 교체할지


스파이더맨 처럼 리부트할지,, 요건 좀 흥미로운 선택이 될듯 하네요. 




3. 3D로 볼 영화는 아닌듯,,


아쉽게도 AC/DC의 음악은 없습니다.


쿠키는 그닥,,, 어벤져를 위한 떡밥을 깔던 예전만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