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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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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서 내려다본 구름바다 - 구례 곡성 팸투어 2 구례 곡성 팸투어 2번째 날입니다. 이 날은 사성암에 오르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목표는 "운해(雲海)" 풀이하면 구름바다를 보기 위해서였지요. 해설사님께 물어보니 운해는 며칠 계속되었다 잠깐 그친다고 합니다. 운 좋게도 우리가 간 날에도 운해가 끼였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 여러 컷을 찍어 파노라마로 합친 사진입니다. 저희 일행 말고도 운해를 찍으러 사진사 분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풍경 좋은 곳은 어디서나 풍경 찍는 사진사가 있지요. 사성암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봄에 했던 공사는 끝이 났지만, 그 옆 건물을 수리하는 모양입니다. 사성암 역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니, 운해 사진만 잔뜩 있습니다. 시간이 많았으면 찬찬히 돌아볼 텐데, 일정 때문에 아쉽지만 사성암을 떠납..
가을빛 물든 구례 곡성을 거닐다 - 구례 곡성 팸투어 1 지난 봄, 구례 팸투어에 참석하면서 구례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구례 - 곡성 2박 3일 팸투어가 있었고, 저도 참석하게 되었지요. 일정 관계 상, 시간을 내기 위해 그 전날밤까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일을 끝내니 새벽 5시였습니다. 시간에 맞춰 가려면 7시에 부산을 떠나는 버스를 타야 했기에 잠을 못 자고, 짐을 쌌습니다. 이렇게 밤을 새가면서 팸투어에 참여한 이유는 구례 곡성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 일정은 섬진강변 대숲입니다. 길다란 대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언뜻언뜻 보이는 섬진강이 너무나 낭만적인 분위기입니다. 구례는 차 산지로 유명한데, 차나무를 대나무 아래에서 키웁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늘에서 차 나무는 빛을 더 받기 위해 잎을 키웁니다. ..
울산의 정원 대한민국의 정원이 되다 -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 국가정원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순천만이 선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제2호입니다. 마침 선포식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란 말이 있는데, 비가 오더군요. 다른 지방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했는데, 주말마다 비가 온다니 놀라시더군요. 2019년의 가을은 가을장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선포식 주말,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크고 작은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전시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공원의 목적이 그런 것이겠죠. 느긋하게 즐기기 위해서 사람이 모이고, 그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열립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국가정원 공연장입니다. 야외공연장이 생겨서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릴 듯합니다. 태화강 국가공원하면 십리대숲을 떠올리실 텐데, 십리..
양산에 물들다 - 에덴벨리 루지 & 나만의 화분 만들기 태어나서 지금껏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양산에 대한 느낌은 "가깝고도 먼 도시" 정도입니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잘 몰라서 익숙하지 않은 도시 정도일까요? 시골투어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양산팸투어 "양산에 물들다."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양산을 보다 잘 알고 싶어서입니다. 시골투어 팸투어의 경우 대부분 서울에서 출발하는데, 이번 "양산에 물들다." 팸투어 역시 마찬가지. 저는 따로 연락을 드려 양산에서 합류했습니다. 여행은 항상 즐겁습니다. 기차를 타고 양산에서 다시 버스로 갈아탑니다. 점심 때, 투어 팀에 합류하고 에덴벨리로 향합니다. 리조트로 유명한 에덴벨리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즐길 거리는 "루지"입니다. 수속을 하고, 카드를 받습니다. 리프트 카드를 이용해서 2번 리..
양산에 물들다 - 국화향 가득한 밤의 통도사를 거닌다 양산시와 시골투어에서 진행한 "양산에 물들다" 팸투어에 운 좋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양산여행에 통도사가 빠질 수는 없지요. 통도사는 천년고찰입니다. 신라부터 이어져 온 절은 온통 역사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지난 주, 가을의 절정을 맞이한 통도사를 거닐었습니다. 때마침 영축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절은 온통 국화향기로 가득합니다. 이 또한 축제의 일부이지요.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렸는데, 참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통도사의 건물들과 가을 국화가 대조적입니다. 신라석탑 주위를 국화로 장식하는 식이지요. 평소의 경건한 절 불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한껏 멋을 낸 모습이랄까요? 이런 모습도 가을 한정입니다. 통도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이벤트는 큰 선물이 될 듯 합니다. 붉게..
로봇에 빠졌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 경남 마산 로봇랜드 블로거들과 함께 다녀간 경남 마산 로봇랜드 활동하는 창원시 블로그 모임에서 지난 9월 말, 경남 로봇랜드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블로거 분들 얼굴도 뵐 겸 다녀왔지요. 정식명칭은 "경남 마산 로봇랜드". 창원시청에서 30분 - 40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은 801번, 994번 운영된다는데 찾아보니 많지는 않군요. 대신 주차장은 엄청 넓습니다. 애초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테미공원입니다. 발권 후 입장합니다. 지역 은행인 BNK 경남은행과의 제휴로 10월까지는 40%, 11월 이후 50% 할인이 보장 됩니다. 어릴 때 놀러갔던 놀이동산과 비교하면, 한번에 가격을 지불하고 내부에 여러가지 놀이기구 추가요금은 안 받는 구조 같더군요. 총 22개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관람시설 11개를 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 - 광주의 매력에 빠지다 팸투어 2일째 일정이 시작됩니다. 오전은 "광주 100년의 이야기". 일종의 시티투어버스입니다. 제가 타 본 시티투어버스는 서울, 부산, 울산, 밀양 정도인데, 광주는 조금 특별하더군요. 버스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도는 것은 동일하지만, 단순한 해설사 분이 아니라 공연하시는 분들과 동행합니다. 2분의 공연자가 함께 버스 투어에 동행합니다. 각 코스마다 노래와 상황극이 이어지지요. 내용 전체를 소개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생략합니다. 꽤 재미있는 시도고,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광주만의 특색이었습니다. 멋과 맛을 즐기는 예향 "광주" 다운 시티투어라고 할까요. 이장우 가옥입니다. 서기 1899년 건립되었으니, 1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전통 한옥의 난간은 수작업으로 깍은 돌입니다. 세상에 한 쌍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 - 다이빙의 매력에 빠지다 지금 광주는 국제수영대회가 한참입니다. 전국 블로거들이 모이는 1박 2일 일정의 팸투어에 운 좋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15일, 16일 광주에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평일 월, 화 비우는게 쉽지 않더군요. 전날까지 일처리를 끝내니 이미 새벽..... 뜬 눈으로 밤을 새고 광주 가는 첫 고속버스로 광주 유스퀘어 도착했습니다. 제법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담당자 분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시간이 좀 남아서 커피숍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 마시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유스퀘어 - 광주 송정역 순으로 이동. KTX로 이동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점심은 떡갈비입니다. 떡갈비야 항상 맛있지만, 광주 떡갈비만의 특징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블로거들이 다 모이고, 첫 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