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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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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1. 마이클 샌델 열풍은 으야한 구석이 있는데. 정작 훨씬 큰 책시장인 미국에서 팔아치운 판매부수의 15배를 협소한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것이 그러합니다. 자국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작가라면,,,, 프랑스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러하며, 일본의 다치바나 다케시 또한 그렇더군요. 인세로 먹고 사는 작가가 자신의 책을 많이 소비해 주는 나라의 독자에게 쓴 소리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현한 일일텐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국내 독서토론 프로그램에서 "한국사람들은 프랑스사람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 것 같다." 라는 농담성 멘트가 그러하고,, 마이클 샌델이 이 책에서 쓴 저자 서문에 따르면,,,"최근 한국을 방문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 있다. .......중요한 철학적 문제를 놓고 자유롭게 공적 ..
트윗에서 유행하는 퀴즈 & 도박묵시록 카이지 IQ 148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는 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1. 여기서 정보의 양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죄수는 D - D는 2개의 모자를 볼 수 있다. 2. 랜덤한 모자 선택일 경우 D는 시작하자 마자 끝냈 수 있는 조합이 있다. a. B-C의 자리에 흰-흰 모자 - 자신의 모자는 검다고 말한다. b. B-C의 자리에 검은-검은 모자 - 자신의 모자는 희다고 말한다. 3. 여기서 복잡해지는데,,, D가 가만히 있다는 점(이 내기는 목숨이 걸려있다.)은 2,a나 2.b가 아니라는 점. - 즉 B,C가 흰색 - 검정색 이거나 검정색 - 흰색이거나,,,, 이걸 다음 유리한 자리에 있는 C가 눈치 채고, B의 모자색과 반대인 자신의 모자색을 말하면 게임 끝. 단, 이 가정은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1..
독서일기 - 빈란드 사가 1-10권 역사물에 스포(?)야 관련책 찾아보면 널린 것이라,,, 이것도 스포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 그 시대 유명한 두 바이킹의 이야기 그 중 한 사람은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에 걸친 거대 왕국을 건설 - 이건 역사적 이견이 없고, 다른 한명은,, 대규모 원정단 끌고 콜롬버스 이전에 아메리카 대륙에 바이킹의 족적을 남겼다는데,, - 요건 사실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험담 - 이야기는 있는데, 전설 이상(?)의 고고학적 사료가 뒷받침 되는 인지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메리카 네이티브 학살하고 들어온 백인 애들이 백인 선조들과 자신들이 사는 땅을 연결시키려고 필요 이상으로 띄웠지 않나는 설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관련자료를 찾아보려다 지금 찾아보면 모처럼 몰입한 작품이..
본격 제2차세계대전 만화 - 굽시니스트, 테르마에 로마이 - 야마자키 마리 어쩌다 보니 만화책 2권, 우연의 일치입니다. 본격 제2차세계대전 만화 - 굽시니스트 1편은 언제 읽었더라,,, 가물가물한데, 2편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이 몇달이 지나버렸네요. 본격 서브컬쳐 만화를 표방한 만화답게 관련 만화와 애니에 대한 페러디로 시작해 패러디로 끝나는 만화. 말하자면, 박희정 작가의 "호텔 아프리카" 스타일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을 막아낸 미-영 군대의 장성들을 그리다가, 독-소전의 만슈타인 원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차용. 영화 발퀴리로 유명한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은 고 고우영 화백의 그림체로 넘어가는 식. 끌어온 만화, 애니, 서브컬쳐 패러디의 원전을 작가 스스로 조금 밝히고는 있으나, 과연 이게 전부일까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이런 식의 재미란 것이 서브..
20120508 - 2012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조선통신사 유물도록 이벤트 참여로 얻은 책 2권 1. 2012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이 자리를 빌어 이벤트 진행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공밥은 안먹는다는 신조라 뭐라도 씁니다. 야구 좋아하는 분은 다 아실테고, 관심 없는 분들께 설명 드리면,,,, 프로야구 KBO 산하 각팀, 코칭 스테프, 선수들의 소개 + 기본적인 데이타를 제공하는 책. 이런 책의 유용성은 그 리그에 관심은 있으나 지식은 없는 초보팬에게 더 클 수 밖에 없는데,,, 마이너 스포츠 리그 홍보에 골머리를 싸매는 홍보담당자라면 한번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도해 봄직하다고 봅니다. 구덕운동장 개막전에서 N리그 측이 팬을 상대로 이런 스카우팅 리포트를 뿌렸습니다. 그때도 유용하게 썼던,,,,,단, 선수이름과 전년도 기록을 참을성 있게 읽을 팬들은 상대적..
20120409 - 선거 공보물 & 다음 선거를 위한 두권의 책 선거 공보물이 왔네요. 들어있는 정당홍보물을 보고 든 생각은,,, 비록 한심하고 어이없는 정당이라고 해도 활동할 자유가 있는 나라임을 감사하자. 당연히 어느 정당이 한심하고 어이없는 정당인지 주어는 없습니다. 수,,,수지침??? 사실관계 지적 하나 1.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 후 민간이양 약속 - 꽝 2. 개헌 안한다. - 꽝 3. 3선개헌, 이것이 마지막이다 - 꽝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도 아닌 엄연한 사실관계 지적입니다. 딴지 하나, 200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기독교 인구는 전체 861만 6000명(18.3%) 1천 2백만, 3백만은 개신교측의 교차검증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이것저것 시끄럽던데, 연말 대통령 선거도 있는지라,,,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2분에 관한 책이나 보자고 서점에서 ..
20120404 - 요즘 독서일기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손에 가볍게 들고 읽을 수 있는 책으로 2권 구입, 2권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1. 빅 피쳐 현실에서 멀어지는 꿈, 어느 사건을 계기로 현실을 버리니, 꿈에 다가가는 길이 열렸다. 꿈에 다가가자 역설적으로 다시 발목을 잡는 현실. 2. 책에 미친 바보 스스로를 책에 미친 바보 (看書癡)로 표현한 이덕무, 배고품, 추위, 근심과 걱정, 심지어 지병인 기침까지 책을 읽는 순간만은 잊을 수 있다 하였다. 바보라,,, 이꼴저꼴 보기 싫어 책 속으로 현실도피한 것은 아님은 연암 박지원이 써준 행장에 묻어나는 애정에서 읽을 수 있다. 스스로도 책이면 다 좋다 하지 않았음은 허무맹랑한 소설을 경계한 글로 전한다. 안회의 9분의 경지는 미치지 못하겠으나 선비가 7분을 목표로 삼는 것도 마..
20120310 - 독서일기 서양미술사, 정의란 무엇인가, 대학,중용 오랜만인데, 그동안 읽었던 책 정리나,,,, 1.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판본까지는 까마득한데, 바로 전 판본 한권을 꾸역꾸역 읽었더랬습니다. 필요에 의해 찾아보니 어디론가 사라지고,,, ㅠㅠ 다시 구입. 687 페이지의 칼라 인쇄본이란 덩치는 3만8천원의 가격에 부끄럽지 않은데, 내용 또한 그러합니다. 당연하지만, 예전 판본보다 가격이 올랐는데, 인터넷 할인이다, 누적 포인트다 쓰니 보다 싼 가격에 구입 가능하군요. 개인적으로 화집이나 사진집을 보는 습관이 처음엔 눈으로 한번 보고 두번째는 내용을 보는 것. 책 읽기도 성장한다. 는데 제가 성장했는지는 모르겠고, 참 예전에 책 뻘로 읽었다.는 생각은 드네요. 군데군데 끼여있는 건축사 같은 경우 관심 있는 분은 따로 한권 책 보시는 것이 편할듯 한데,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