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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마시다 - 飮

녹차 마시는 법

 




1. 차의 종류 :


   차의 색으로 분류하면 녹,백,청,황, 홍,흑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전통차는 녹차  
   마시는 방법으로 분류하면 전차 - 우려 먹는 차


2. 찻잎의 크기로 분류하면


 우전(곡우 이전에 따는 가장 작은 잎) ,

 세작(곡우 이후에 따는 작은 잎),

 중작 (중간 크기) ,

 대작 (마지막으로 나오는 가장 큰 잎)


  “찻잎을 채취하는 데는 시기가 중요하니 너무 이르면 향이 온전하지 못하고 늦으면 신이 흩어지게 된다. 곡우 전 5일을 최고로 하며, 후 5일을 다음으로 삼으며, 다시 5일로 또 그 다음을 삼는다… 밤새 구름 한 점 없이 이슬 머금은 잎을 채취하는 것이 상품이요, 한낮중에 채취한 것이 다음이요, 비가 내릴 때에는 마땅히 채취해서는 안된다….”


 3. 다도는 선비가 즐기던 전통예절이라는 컨셉으로 선전하지만,  일단 다도란 말 자체가 칼 맞을 말이라... ㅡ,.ㅡ;;;;


 초의 선사가 지은 다신전에서 볼 수 있듯, 불가에 기반한 문화이지만,  선종에서 이런 식의 수양도 방법이라고 보겠지만,  성철스님 같은 전투적인 수양법을 즐기시는 분이 보시기엔 "차 마시는 것이 뭐가 도냐" 대갈하실 이름. 


4.  예식(?) - 뜨거운 물을 차발에 넣었다 다시 찻주전자에 담는등의 행위 - 에 정해진 무의미해 보이는 동작들은 몇가지만 생각하면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a. 물은 팔팔 끓였다 식히는 편이 차가 맛있다. 


 b. 도자기는 현대의 그릇이 아니다. 특히 다구는 물로만 씼어내며 합성 세제로 씼는 행위는 그릇을 망치는 일이다. 


 c. 도자기를 덥히는 행위는 그 목적보다도 먼지를 씼어내는 행위이다. 


 d. 불가의 발우공양 - 설겆이가 필요없는 - 와 행위 자체는 비슷하다.



5. 결론은 맛있는 차를 혼자 혹은 같이 나눠 먹는 행위, 차도, 물도, 그릇도 그것을 돕는 도구일 뿐입니다. 

현대에서 많은 부분이 만들어진 전통이지만, 나름 의미 있는 행위네요.  


* 다도 배운 후 정리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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