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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寫

나는 펜탁시언이다. - 펜탁스와의 인연




나는 펜탁시언이다. 



1.  추억 


  펜탁스라는 브랜드와 최초의 인연은 돌아가신 아버지 + 가족 




Pentax K50mm f1.2 + Pentax K100D



고전적인 단순한 디자인을 가진 최초의 K마운트 카메라 - K2, 


광각과 표준의 중간 화각,  어떻게 보면 어정쩡한, 또 어떻게 보면 만능인 35mm  


없는 살림에 이게 어떻게 아버님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자세한 사연은 듣지 못했고, 이제 들을 수 없지만,


아마 베트남에서 한국 돌아오셨을 때가 아닌가 싶다. 



단, 당신 표현을 빌리면  "조금 무리했던"  이유는 똑똑히 들어 알고 있다.


"가족과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어서.,,,"  





MF Sigma 50mm f2.8 + Pentax K100D 


뒷뭉치가 박살난 후 루페로 전업한 Pentax m 50mm f2.0   


냉정하게 말하면 제 사진이 그러하듯 아버님의 사진은 어설픈 구석이 많다. 


사진을 취미로 삼은 후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아버님이 찍은 사진을 보면 그분이 주로 찍은 피사체 -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다 직접적,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때.



 기술적으로 어떻든 보는 사람에게 애정을 가득 느끼게 하는 사진  


나 또한 그런 사진을 찍고 싶다. 



2. 오래두고 친한 벗 




MF Sigma 50mm f2.8 + Pentax K100D 


 드 름 + 뒷뭉치가 박살나 루페로 쓰는 Pentax m50mm f2.0 & 역시 앞뭉치가 그리되어 같은 운명의 takumar 50mm f1.8 


여행을 기록하고 싶어 슬라이드 


기록을 찾아보니 이 슬라이드 사진들이 필름으로 찍은 마지막 사진인듯,


필름을 그만둔 건 아닌데, 아무래도 디지털이 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풀프레임 찍을 내공은 아직 아니라고 봐서


언젠가는 하고 미뤄둔 상태.  



그리고 시대의 조류 디지털.


 



Pentax K28mm f3.5 + Pentax K100D 


m42 takumar 24mm f3.5, K35mm f2.0, FA35mm f2.0, F50mm f1.7, A100mm macro f4.0, m200mm f4.0


일부러 이런 것은 아닌데,


모으다 보니 어째 구성이 버라이어티해진,,,


제가 가진 렌즈 총출동은 아닙니다. 




멀리는 M42, K형, M형, A형의 수동렌즈들,


F형, FA형의 자동렌즈들, 거기에 새로 발매된 DA,,를 쓸 수 있다는 것은 펜탁스의 자랑. 




펜탁스의 DSLR 발매. 저를 펜탁시언으로 완성시킨 펜탁스의 선택.  



펜탁스 이미징 사업 본부장 토리고에씨의 인터뷰를 인용하면, 이러하다.



출처 : http://dc.watch.impress.co.jp/cda/other/2005/02/25/1065.html



鳥越 レンズは資産です。もちろん、デジタル時代に即した新しいレンズ開発も必要ですが、過去に投資したレンズの資産は、決してな いがしろにはできません。650万本のKマウントレンズが世の中に出荷されていますし、中判用レンズを活かしたいというユーザーもいるでしょう。*ist Dシリーズの基本コンセプトのひとつは、これらを無駄なく活用できることです。



토리고에 : 렌즈는 자산입니다. 당연히 디지털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렌즈의 개발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과거에 투자했던 렌즈,, 그 자산을 소홀히 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650만개의 K마운트 렌즈가 출시되었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형 카메라의 렌즈를 살리고 싶어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ist D 시리즈(펜탁스 최초 디지털 바디)의 기본 컨셉의 하나는 이런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옛 렌즈를) 활용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옛 렌즈와의 호환을 생각한다... 장인으로서는 박수를 받을 일이지만,


새로운 렌즈 하나 판매가 아쉬운  영업부는 뛸 일.


그래서 펜탁스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tele-takumar 400mm f5.6 + Pentax K100D




SMC a70-210 f4.0 + Pentax K100D



M42 takumar 24mm f3.5 + Pentax K100D



M42 takumar 24mm f3.5 + Pentax K100D



K28mm f3.5 + Pentax K100D



공돌이로서 펜탁스의 선택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는 잘 알고 있다. 


추측이지만 새로운 마운트를 적용했으면 타 브랜드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의 AF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했지 않을까? 


디지털 이후 새로 출시되는 DA렌즈에만 집중한다는 이야기니,,


우직하게 구형렌즈를 지원해준 펜탁스 덕에


초광각에서 망원까지,,, 싼 가격에 여러가지 렌즈를 즐길 수 있는,,,


 


나는 추억으로 인연이 이어진 펜탁시언이다. 



P.S


 이 포스팅은 slrclub 펜탁스 포럼 1월사진 주제 : 나는 펜탁시언이다. 공모전(?)에 응모한 글과 사진입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orum&page=1&divpage=64&ss=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1815


정리하다 보니 사진도 아깝고, 개인적인 추억도,,,, 블로그에도 포스팅합니다. 


당연하지만 펌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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