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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動/KT 소닉붐 10-11

20101214 - KT 소닉붐 vs MOBIS 피버스 - 관전평





1. 모비스 팬들에겐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응원팀 KT소닉붐이 모비스 피버스에 지는 것이 가장 싫습니다.

이유는 모비스의 전신 KIA 엔터프라이즈가 한때 부산을 연고지로 가졌다는 점, 그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다는 점.

농구라는 종목이 야구나 축구에 비해 연고 개념이 느슨하긴한데요. KT 소닉붐의 연습장 겸 선수 숙소가 경기도에 있고, 다른 팀들 사정도 거의 비슷비슷 하다더군요.

이런 이유로 농구 응원 접을까를 한동안 심각하게 고민하긴 했지만,,,,,, 아무튼 부산 연고를 버리고 떠난 피버스에게 지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는 심정 같은 것이 있습니다.

2. 2009 - 10년 시즌은 소닉붐 팬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해인데, 전 시즌 꼴등에서 다이나믹한 수직상승에 모비스 피버스와의 명승부 전 또한 그러합니다.

제가 서식하는 베이스볼파크에서 농구 단체관람을 했던 2월달 경기는 보면서 전율을 느꼈을 정도.... 결국 승,패 같고 다득점에서 갈리는 초유의 박빙 1,2위가 되었......

3. 그런 모비스 피버스가 안 좋네요.

최고의 외국인 센터는 NBA에 도전해 보겠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떠났다가 실패했고,

함지훈이라는 걸출한 인사이더는 군대,

명장 유재학 감독님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과 여러가지 목표 ( 금메달을 따면 당장 함지훈 선수는 제대, 그리고 협회가 내건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시즌으로...)를 가지고 야심차게 임했지만 그 또한 실패... ㅡ,.ㅡ;;;

이런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작년 챔피언 팀에 걸맞지 않는 순위로 드러나네요.

양동근 선수만이 고분분투하지만 버거워 보입니다.

4. 결론 : 라이벌 팀은 강해야 제맛. 모비스 피버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 관전평은 없고 상대팀 이야기만 잔뜩 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