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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부산

톡밴 블로거 모임과 함께한 제32회 부산연극제 개막작품 관람




지난 4월 4일은 제32회 부산 연극제 개막식, 


활동하는 블로거모임(?) 톡밴에서 연극제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품을 관람하기로 했다. 





불금, 일이 아슬아슬하게 끝난지라, 허겁지겁 달려갔는데,


평소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과 부산문화회관 사이에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믿었건만


 개막식 시작 시간은 7시,,, 셔틀버스의 운행시간도 역시 7시......... 



뛰었습니다. ㅠㅠ








개막식은 역시 다릅니다.


미리 모인 톡밴 일행은 단체사진을 찍었다는데,,, 이번에도 늦었습니다. ㅠㅠ


다음부터는 시간 엄수하겠습니다. 

 








3월말에 열린 "문화가 있는 수요일" 블로거 데이를 가진지 얼마 안되 진행된 블로거데이


사실 이런 경우는 드문데, 부산연극협회 회장님이신 고인범 선생님의 초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트위터자키로 톡밴과 인연을 맺은 고인범 선생님의 초청 덕에 부산연극제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


개막선언 중에도 톡밴을 불러주신,,,,, 







이번 연극제는 중극장 위주로 볼 생각입니다. 


개막작 운악은 톡밴 여러분들과 같이 관람했고,,, 칼치(금요일), 가카가 오신다(월요일). 뮤지컬 꽃동네(토요일) 관람예정.


부산시 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받는 교육만 아니였으면 한,두편 더 관람할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무대인사 모습입니다. 



작년 부산 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운악"


다들 아시는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가 대박난 "운수 좋은 날" 


그러나 김첨지의 아내는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설렁탕도 넘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김첨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면 어떨까?  좀 더 인간다운 이별. 


그에게 아내의 임종을 볼 기회, 죽기 전에 설렁탕 한그릇 먹일 기회를 준다면,,,


연극의 출발은 바로 그 지점입니다. 



중극장 연극답게 무대를 쓰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관객속에서 연기자가 나오는 장면, 시작과 함께 무대의 끝을 활용하는 것, 


간단한 세트를 통해 집(1층), 지붕(2층)을 구분해 배우를 배치하는 장면.


경사로를 통해 인력거를 활동하는 장면,


아기자기한 소극장연극과는 다른 큰 무대를 활용.



어줍짢게 원작을 망치지 않은 결말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것으로 개막작은 끝.


말씀드린 연극을 보고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다들 부산연극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