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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종교

길자연 목사, 반만년 동안 우상숭배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보고......


 중앙일보 링크입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3/13/4847215.html?cloc=nnc

 길 회장은 한민족 반만년을 우상숭배의 역사로 규정했다. 그는 “지나간 반만년 동안 우상숭배의 죄 속에 있었으나 하나님이 주권적 역사를 통해 구원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나라 우상숭배의 죄를 고백합니다”라고 했고 “반만년 지은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라고도 했다. 세 번이나 ‘우상숭배의 죄’를 주장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우상숭배는 다른 종교를 가리키는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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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일단 국가조찬 기도회란 형식이 천주교랑 틀어진 박정희와 일부 정치 개신교 목사들의 야합에서 출발했습니다.

http://tele-mann.tistory.com/444

 미국에 있는 국가조찬 기도회는 말 그대로 범 기독교 모든 종파들이 참여 가능한 기도회라 우리나라와 성격이 다르고요.

 뭘 기도하건 자기네들 자유지만,  대통령이 공식일정 빼서 기도하는 자리에 저런 기도문이라면......

요즘 정교 분리 원칙에 도전하는 행동이 많이 보이네요.

헌법 자체도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겠지만, 최소 종교의 자유는 헌법개정에도 유지되어야할 가치이고,

개신교인의 종교의 자유가 다른 이의 종교를 죄로 규정할 - 그것도 대통령이 참석하는 공식석상에서 - 자유를 포함하지는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국가 조찬 기도회는 폐지해야한다고 봅니다.

박정희가 싸지른 * 중 하나고, 존재할 의미가 없죠.

아님 국가 조찬 종교회 정도로 하고, 특정 종교가 아니라 모든 종교 다 모으고 해야지요.

기도문은 종교적 색을 없애고 "기원문"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