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 動/롯데 자이언츠 2011

20110930 - 고 최동원 선수 영구결번식


4경기 남은 자이언츠, 2위 확정승수 4. 9월 30일 두산전은 경기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무엇보다 식전행사가 더 중요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고, 전 경기 따우 어찌되어든 좋아..... 라는 심정으로 갔어요.



돌아온 에이스, 11번.


증조할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셨다는 "제사는 산 사람 잔치"라는 말이 씁쓸하게 느껴지더군요.





제사를 추모의 마당으로 만드는 것은 참석자의 마음.


대형걸개와 머플러를 만들어 오신 팬클럽 분들.

(초상권 관계 상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보고 있느냐? 롯데 구단.



걸개를 들고 있는 선수들은 고인의 모교 경남고 야구부원들.



유가족 & 롯데 구단 관계자 & 허남식 시장......


근데, 허시장은 왜 왔????



어수선한 가운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선수대표 임경완 추도사



마침내 올라간 깃발




고인의 아드님이 시구를...상당히  강속구더군요. 



막상 끝나고 나니,, 음... 좀 아쉽긴 했습니다.

남은 주말 홈경기가 없는 탓도 있겠지만, 금요일 6시에 시작된 영구결번식.

주중 경기야 경기시작 30분이 지나도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로 어수선한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경기였지만, 막상 영구결번식에는 많은 분들이 지켜보지 못했다는 점.

이 개그구단 응원 접을까 말까 하다가 딱 하나,, 고인의 말씀 "롯데 감독은 한번 해봐야겠다." 때문에,,,

그래도 롯데와 연 끊지 않겠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는데, 판단은 다들 다르시겠지만요.

아,, 근데 롯데구단. 2번째는 없다.

암튼, 그동안 시간 + 티켓 산 돈이 아까워서라도 V3는 보고 팬질 때려칠....ㅠㅠㅠㅠㅠ

아.. 호갱님 인증인가요?

야구도시의 영웅이 퇴장.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가실 분은 아니였습니다.

그것도 고인의 복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