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면을 한 화면에 담다 - 동래부순절도
1. 부산에 사는 덕에 도서관, 박물관, 시청, 구청에 걸려있는 가본으로 가장 많이 접해본 그림이 아닐까 싶다. 2. 자세히 보면 당시 동래부사 송상헌이 2번 묘사되었는데, 적을 맞아 남문 위에서 군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문이 깨어지자 갑옷이 아닌 조복으로 갈아입고, 임금이 있는 북쪽으로 절을 하는 모습이 그것. 좌상단에 도망치는 병사 (당시 지휘관)의 모습도 표현되어 있다. 앞쪽의 싸움과 우상단 성벽을 넘어 동래성 안으로 들어오는 적군도 그렇게 해석해야하는 것. 건물 위에 기와장을 던지며 저항하는 여인 또한 그러하다. 3.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보물이지만, 일본 - 왜군의 묘사에는 엉상한 부분이 많은데, a. 깃발의 일본, 가토, 고니시, 쿠로다,,,,, 각 영주에 따라 다른 문양의 깃발을 사용했을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