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우포늪 여행 마지막

솟대,, 멋지네요.

마침 고른 날이,,, 오전에 추적추적 비가 왔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했지만, 비오는 날도 운치는 있더군요.

이게,, 가시연꽃.. 아직 작은 개체라 꽃은 피지 않았지만, 보기 힘든 개체라 심 봤다.

비화가야의 고장,

창녕군청이 운영하는 박물관, 길 반대편에 고분군,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저 건물 왼편에도 고분군.

가야 천년의 고분을 낀 입지상 최고의 박물관

부장품은 아쉽게도, 일제시대 도굴로 털린 것도 있지만,

그나마 남은 것도 국립중앙박물관, 김해중앙박물관 - 유물은 국가귀속이므로

각 대학박물관 - 발굴처에 따라서

창녕에서 나온 유물이 여기저기 흩어져 정작 창녕 분들은 못 보시는 아픔이 있더군요.

진흥왕 척경비의 복원품 - 레플리카

비슷한 형상의 자연석 찾는 것 부터가 힘들었을듯 한데,,,,,

아무튼 박물관 촬영모드 - 허락 받고, 후레쉬 안 터트리고 한컷.

하수도도 짬밥이다.

수작업으로 일일히 쌓은 돌수로 운치있더군요.

고분군을 재현한 돔

발굴이 끝난 무덤을 이렇게 모아두었더군요.

생각보다 작은 형태여서 놀랐던,,

무덤 발전 양식은

고인돌 (남부지방 양식) - 청동기 시대의 이런 작은 형태 - 비화가야 족장들의 대형 고분군

마지막으로 부산 가기 전 들렀던 "창녕척경비"가 있는 만옥정 공원

구름 끼인 산이 척경비를 발견한 화왕산

해서체, 몇 글자 읽어보려 했지만, 멀기도 멀고, 마모 상태도,,,,

이런 글자를 해독하는 사학과 분들 존경합니다.

수장고로 들어간 북산산 순수비 단양 적성비, 북한에 있는 마운령비, 황초령비

학자가 아닌 남한 관광객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신라 진흥왕이 세운 비입니다.

전국에 10기 남짓 있는 흥선대원군의 "척화비"

洋夷侵犯非戰則和主和賣國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

서양 오랑캐가 침범함에 싸우지 않음은 화친하자는 소리요, 화친을 주장하면 곧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戒吾萬年子孫丙寅作辛未立 (계오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

만년토록 자손에게 훈계하노니, 병인년에 만들고, 신미년에 세우다.

기대하지도 않은 곳에서 만난 반가움. 교과서 사진으로 봤을 때 상상한 크기보다 작더군요.

12자 단순명쾌한 주장인데,,, 어째,,,,

한국전쟁 당시 북한과의 전투를 기념하는 전승비도 있더군요.

이것으로 창녕 여행은 끝.

석정난추 昔情難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