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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부산시립미술관 "한국미술의 대항해시대" 부산 블로거들과 관람.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블로거 모임. 


명색은 "파워" 블로거들의 모임이지만, 


나 같은 히키코모리 블로거도 받아주시더라. 


일찍가서 미술관 외관샷 좀 찍고,, 







그 다음 코스 : 된장놀이.


커피 + 새우볶음밥 + 허브티 + (머리를 쓰는 관람에 적당한) 달달한 음료 4종세트.


부산지리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술관 주위에 식사할만한 적당한 곳이 없다.


해운대 안이지만, 흔히 말하는 해운대 해수욕장과는 거리가 있는,,,


미술관 안 식당은 좋은 대안이 될듯,,





아.. 기념품이라도 미술관에서 파는 물품은 역시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본격적인 미술관 관람.


전시회 주제는 "한국미술의 대항해시대"


젊은 작가님들 실험성 돋보이는 작품 위주

































주절주절 설명하는 것도 그렇고,가서 보시라. 


주제에 걸맞게 


이게 뭐야 하는 것도 있고, 그럴싸한데 하는 것도 있고, 


이것저것 혼재되어 있는 다양성이 장점. 


현대미술을 보는 오해는,, 


이해하기 쉬운 주제에 테크닉에 감탄하는 고전미술과 그 궤를 달리하는 점.


작가의 세계관, 예술관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전적인 테크닉은 그저 거들뿐. 


굳이 하나 꼽으라면 


세한도와 고사관수도의 현대적 해석.





눈치채셨겠지만, 


부산 "시립" 미술관입니다.


부산이 문화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이유도 


국립 극장이나 미술관 박물관이 없습니다. 


아니 없었습니다. 


공공성이 담보된 극장은 "영화의 전당" 정도인데, 이것도 부산국제영화제 - 예술가 주도, 부산시 보조가 떠서 얻어낸 것이고,


지금 한참 공사 중인 구 하야리아 부대 터의 부산국립극장.


음악당이야 부산국립국악원.


국립박물관은 해양박물관 같은 특수박물관,



빈곤의 악순환이랄까?


보지 않는다. - 그러기에 경제성을 이유로 볼만한 기획을 하지 못한다.


볼만한 기획의 공연,전시를 맛 들이지 않으니 그런 생태가 당연한 것인 상태. 



아무튼 부산시의 악전고투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된장놀이든 자녀교육이든 뭐든 좋습니다. 


많이들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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