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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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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 야구도시 부산의 영웅 최동원을 추모하며.... 최동원 사망 최동원 선수가 죽었다. 그 최동원이... 무쇠팔 최동원, 아버지의 영웅 최동원. 그 이름 석자는 고스란히 롯데의 84년 우승과 오버랩되는 롯데팬 & 야구팬들 많으시겠지만, 나게게 있어 최동원 하면 두 개의 이미지가 우승보다 먼저 떠오른다. 하나는 롯데 시절 한참 잘나갈 때로 기억되는데, 어떤 토크쇼에 출연한 모습. 스포츠 스타 소비하는 방송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이것저것 쓰잘데기 없는 질문 (이라고 기억한다. 사실 구체적인 질문 내용은 생각도 안나지만,) 끝에 Q : 프로야구 선수들의 높은 연봉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그때까지 웃음을 추임새로 농담 하는 분위기에서 갑자기 정색하며) 프로야구 선수가 많이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
고 최동원 선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멍하네요. 아버지의 영웅, 제가 롯데 자이언츠 팬이 된 계기를 준 야구선수 , 꼬꼬마들에게 노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준 말 그대로 인간 최동원 가끔 야구장 안의 스타플레이어가 바깥에서 그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해서 실망을 준 적도 있지만, 고인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정면승부하신 분 있을까 싶네요. 짧지만 누구보다도 활활 불태우셨던 고인의 야구. 그게 삶으로 이어지니 더욱 심란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