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왕후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에서 가야까지,,,긴 여정을 마치고 잠든 허왕후릉을 찾아서 ▲ 허왕후 묘소 전경 載厭緋帆茜旆輕 (재염비범천패경) 석탑을 실은 붉은 돛대 깃발도 가볍게,乞靈遮莫海濤驚 (걸령차막해도경) 신령께 빌어서 험한 물결 헤치고 왔구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허왕후에 대한 기록 중 한 구절입니다. 배를 타고 가야로 온 항해에 대한 묘사이지요. 붉은 돛대 깃발도 가볍게 왔다 함은 허왕후가 배를 타고 금관가야에 온 것을 쓴 것입니다. 배의 운행은 날씨에 좌우 되지요. 아마도 선원들은 배의 무사항해를 빌었을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석탑은 파사석탑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왕후가 아직 왕후가 되기 전 동으로 가려 했지만, 수신의 노여움을 사서 가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이는 뱃길의 어려움 혹은 선원들의 두려움 등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요. 이에 당시 허황옥의 아버지는 파사석탑을 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