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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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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사진을 정리하다,,, 이것저것 하드 출토 사진들,,, 2010년 3월 찍은 사진이다. 별 의미는 없는데, 그때 추억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이 사진의 장점. 초상권이 염려되는 인물사진 빼고 한번 올려봅니다. 1. 노키아 익뮤 2010년 3월 구입. 가성비 쩔었던 것 같다. 지금도 MP3로 사용. 안드로이드와 IOS에 비하면 노키아 심비안은 쓰레기급이지만,, 그때는 잘 쓴듯,,,, 최초의 스마트폰. 2. 부산 KT 소닉붐 09-10 관람표 전창진 감독이 부임하고 모비스와 끝까지 1위 싸움을 하다 아쉽게 2위로 마친 시즌. 이 시즌을 포함해서 3시즌,,, 즐거웠습니다. 3. 이벤트 당첨 미술학도의 파리유학기 정도,,, 책상 한켠에 박혀있을 듯 한데,,, 아무튼 파리라는 도시는 그 안에서 뭘 해도 이야기가 그림이 된다. 4. 모박물관 금붙이..
영광의 상처 고려 시절 강진에서 불의 세례를 받고 태어난 이 자기는 사용하던 귀족이 죽자 무덤의 부장품으로 개성 외곽 어디쯤 무덤 안에서 몇백년을 동면하게 된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고 그 조선도 힘이 달려 이름만 거창한 대한제국이 들어서고, 그 제국도 망한 후 영원의 잠을 자는 이 자기를 깨운 것은 도굴꾼. "조선에 이런 자기가 있단 말인가?" 라는 고종의 말처럼 고려청자의 정의조차 모르던 시기. 부산에서 무역에 종사하던 일본인 상인에게 비싼 값에 흘러들어가고, 애지중지 하던 그 상인은 철 모르는 아들이 깨어버린 이 자기를 배에 실어 보내 일본의 수리업자에게.... 금을 써서 실로 호쾌하게 수리해 버린 장인의 솜씨. 실로 운명의 장난인지 다시 부산의 일본인 상인의 손에 들어온 것은 태평양 전쟁이 한참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