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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요즘 보는 일본 드라마 - 2012년 1분기


고독한 구루메 (미식가) - 원작 만화 



지난시즌 야밤의 야식 테러 드라마 : 심야시즌 시즌2가 있었다면, 올 시즌 (1-3월)은 이 드라마입니다.


일드 보셨다면,, "아,, 저 양반" 하실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심야식당 이야기가 나와서 비교하면


주인장이 손님을 만나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준다. vs 주인공이 식당을 찾아 다양한 요리를 먹는다.


드라마는 약합니다. 그리고 요리는 일본에서 그렇고 그런 흔한 대중식 요리. 


야키도리-생선조림정식-탄탄멘-오뎅-야키우동-돈카츠-나포리탄-야키니쿠 (1화부터 나온 요리입니다.) 


귀찮아서 테러 자제를 위해 윽식 사진 생략. 






그리고,,, NHK 대하사극 "키요모리" 


당연히 실존인물, 


일본 고전소설, 헤이케 모노가타리의 악역 "평가(平家)"의 대장 같은 인물입니다. 


쉽게 풀어쓰면 원씨와 평가라는 두 무사집단이 싸우다


평가가 먼저 권력을 잡지만, 절치부심 원씨가 복수해서 망한다. 뭐 이런 이야기


키요모리는 평가를 절정의 권력을 가져다 준 인물.


그가 죽자 평가는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특이한건 화자 - 나레이터가 


상대편 원씨의 수장이자 가마쿠라 막부의 창시자 "미나모토 요리토모"의 시각



단노우라의 싸움에서 우리 원씨가 평가의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라고 하는 사자가 아니라  "호죠 마사코" 


이 양반은 위 꽃미남 안사람이자 그가 죽은 다음 권력의 실세가 된 역사적 인물




당연히 부하들은 축하하는데,




갑자기 화를 냅니다. 


이런 이야기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없었다면 무사의 세상은 오지 않았다."


이미 죽은 다음이지만,,


그리고,, 회상씬... 그는 이런 인물이였지,,,,



그리고 타이라노 키요모리.


그리고 키요모리의 안사람.

독특한 인트로 만큼이나 파격적인 인물 해석 

"해적왕을 꿈꾼 키요모리" - 왠지 원피스 생각 나지 않습니까? 

느낀 점은,,,

1. 작년 NHK 대하드라마 말아먹더니 작심하고 나왔구나, NHK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밀어붙였던 "료마전"에서 배우진 수만 딸릴 뿐,,, 

2. 그들의 리얼리티에 대한 장인정신은 ,, 따로 역사담당 코디네이터를 고용은 예전부터 한 것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무인의 피부톤은 햇살에 탄듯 검고, 정치인과 부인네들은 톤이 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