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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통진당 사태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 - 필리버스터의 진정한 의미


개인블로그에 정치 이야기는 가급적 안하고 있지만,

21일 오전 10시면 구 당권파의 핵심인물 몇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진보진영에 타격이 될 출당조치.

양자택일의 순간,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대충 이런 느낌이다.




   왼쪽 : 아이팟 터치를 분실했습니다. 사례금 50달러. 443-629-****
오른쪽 : 아이팟 터치를 분실했습니다. 사례금 51달러. 410-859-****


부정경선 - 분열주의자

대책논의 - 필리버스터

대책입안 - 폭력저지


 정말 저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질서와 사보타주의 연속, 어떤 상황에서도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얼추 통진당 구 당권파들이 보여주는 형국.

대한민국 60년 정치사의 더러운 면을 집약해서 연속해서 보여준 몇일이지 싶네요. 


좌건 우건, 보수건 진보건,,, 

가장 기본적인 룰을 깼다는 점에서

정당 민주주의 시계를 이승만의 자유당 시대로 되돌려버린 비극적인 일이였습니다.


 경선 조작질하고, 들키니 뻔뻔스럽게 밝힌 사람 분열주의자 누명 씌우고, 유령당원 없애는 제도 개선하자,, 하면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고, 정 안되니 폭력 쓰고,,,,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는 없어져야하지 않는가 싶네요.


필리버스터는 다수결의 횡포에 대항할 수 있는 약자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그 제도가 잘못 쓰이면 저런 식으로도 기능한다는 제도의 맹점을 보게되는군요.


필리버스터 이야기가 나와서,,,

관련 동영상 2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연설 방해.


꽤 지난 영상이지만, 보스턴에서 연설하던 오바마 대통령.
반대자(?)가 연설 도중 괴성을 지르며 방해합니다.
그걸 듣고 지지자들도 야유로 응대를 하네요.

소수정파의 의사진행방해가 의회에서 하나의 투쟁방식이 되려면
폭력을 쓰지 않는한 언로를 막지 않는 사회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겠죠.




어느 대중 식당에 식사하러 온 아버지 부시에게 일갈하는 용자


부시 전대통령 - 경호원 대동 - 을 대중식당에서 발견한 한 용자가
수많은 사람이 너 때문에 죽었다. 며 일갈하는 장면입니다.
경호원들도 정중하게 밖으로 유도하지만, 좀 심한 말까지 막지는 않네요.



이게 표현의 자유이며, 미국 사회의 사회적 합의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미국사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통진당 사태로 돌아와서,,,


필리버스터까지는 그렇다쳐도, 그 후 폭력사태에 대해선 어떤 변명도 필요없는 사태.

이미 경선부정이란 크나큰 부정을 저지른 후 나온 일이라 더욱 추한,,,,


어떤 경우라도, 대의민주주의에서 경선부정과 폭력은 용서 받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표현의 자유건, 필리버스터건,,,

그 합의 위에서만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