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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닥터 진 : 무리한 기획과 비현실적인 케릭터 구성




타임슬립한 외과의사가 유신시대의 역사인물과 만난다. 는 일본원작을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 때,


공동경비구역 JSA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다고 했을 때 비슷한 느낌을,,, 



단지 현대의 의사가 과거로 간다가 아니라, 


메이지유신과 사카모토 료마라는 매력적인 역사인물이였기에 의미가 있었죠.


휴전선의 긴장감을 미국배경으로는 표현하기 어렵듯,,, 



이런 기획상의 문제 뿐 아니라, 


 비현실적인 상황 + 비현실적인 인물 + 두 가지를 감당 못 하는 주연배우의 연기력


타임슬립이란 비현실적인 소재를 가져가면, 나머지에서 철저하게 리얼리티를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원작이 그러한데, 에도시대 고증이 나,,, 당시 의술이나,,,

주인공 케릭터도,, 일에 치여 살면서 그것 때문에 약혼자에게 차이는 부분을 묘사해서. 

천재 의사가 아닌 그저 열심히 일하는 의사로 만들죠.


타임슬립이라는 비현실적인 장치에 균형을 잡는 현실적인 인물. 

드라마로 변형이 되면서,,, 잘생긴 배우가 역을 맡는 것은 그렇다쳐도,, 저 비현실적인 스펙이라니,,,,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쳐도, 이게 시침 뚝 떼고 그럴싸한데.,, 라고 시청자에게 포장되려면,

있을 것 같지 않은 케릭터에 살을 붙이는 배우의 연기력이 뭣보다 중요한데요.


요즘 유행하는 히어로 무비의 주연배우들이 다들 한 연기 하는 배우 쓰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봐요.

10대때 컴퓨터 회로 와 바이크 엔진을 설계하고 20대 초반 거대 회사를 전면에서 경영한 천재 플레이보이,,,

라는 만화에나 있을 법한 케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든 건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말이 쉽지 어설픈 연기력 가지고는 시망하기 딱 좋은 설정이죠.


송승헌의 연기력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설정 몇가지를 현실적으로 바꿔서 연기자에게 집중되는 부담을 줄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암튼,, 그래도 나 이 드라마 재미있어. 하시는 분 있으면

원작만화, 일본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