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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왁자지껄한 소동극 "멋진 악몽"





좀 지난 영화지만, 뒤늦게 감상평,

2011년 하반기 일본개봉이라 한국엔 6개월 뒤 개봉인 셈인데, 전작 "매직아워"의 실패로 이 영화가 개봉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재미있네요.감독 미타니 코키 작품이 항상 그러하듯,,,,


도쿄 선샤인보이즈 라는 연극단으로 출발한 감독 답게,,,,


배우들간에 합이 좋고, 비중이 작은 역이라도 단순히 흘릴 배우가 없는 것은 이 감독 작품만의 매력입니다. 

수많은 인간군상이 나와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어찌되었건 유쾌하게 끝내네요.

우리로 치면,, 장진 감독과 비슷하면서도 유머 감각이 다르달까?

케릭터 다루는 건 타란티노 감독 비슷한 면이 있는 것도 같고,,

아무래도 "미타니 월트"라고 일컬어지는 만큼 이 감독의 전작들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벤져스 보기 전 아이언맨,토르,캡틴 아메리카, 헐크를 보는 것 비슷하려나요?



수입된 영화는 많이들 보셨을 테고,

추천하자면


영화



웃음의 대학 : 검열관과 작가, 2명이 작품 검열 목적으로 모여 지침에 따라 고치면 고칠 수록 역으로 극본의 완성도가 올라가버리는 기묘한 역설.



한국에서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우쵸텐 호텔 : 진정한 미타니의 장기가 발휘된,, 한정된 공간에 다양한 인간군상





드라마





후루하타 닌자부로 : 형사드라마입니다. 대놓고 콜롬보를 가져온,,, 시작전 주인공이 키워드를 던지고, 범인이 범죄를 져지르는 것을 보여주고,

형사가 그것을 풀어나가는 걸 보여주는데,,, 대사의 현란함이 주 포인트

근데 구하기가 약간 힘든,,,,


신선조 : NHK 사극. 막부 말,,,, 검 하나에 모든 걸 건 마지막 무사집단(?), 혹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백색테러단.

음... 미타니 특징이 "나쁜 놈은 없다." 식으로 되는지라,,,,

코메디엔 장점이 되는 접근도 이게 사극이 되면,,, 조금 뜨악한 면이 있더군요.

무려 사카모토 료마와 카쓰라 코고로,,,, 그리고 곤도 이사미가 친구로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일본애들 막말 역사를 모르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