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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듣다 - 聽

Carl Orff - Carmina Burana @을숙도 문화회관



9월 13일 공연 듣고 한달 지나서 올리는 무책임한 -_-;;;;;


게으른 주인장입니다. 




오늘의 프로그램





운명의 여신이여

 달과 같이 변덕 많고,

 끊임 없이 차고 또 이울도다

못된 삶

내키는 대로


억눌렀다가

어루만지도다

가난도

권력도

얼음같이 녹이도다

무섭고도

텅 빈 운명이여

구르는 바퀴여

사악한 마음 품었으니

부귀도 헛되고

언제나 무로 돌아가는 것

그림자 지고

베일에 가리운 너

나마저 손아귀에 넣는구나

이제 내기로

나 네 악행에

벗은 등 맡겨보려네

건강에서도

미덕에서도

운명은 나를 대적한다

등 떠밀리고

모욕당하며

늘 노예나 마찬가지

그러니 이 순간

주저함 없이

떨리는 현을 타라

운명이

강자를 넘어뜨리니

모든 이가 나와 함께 눈물 흘린다!



딱히 골라 듣기 보다,, 가까운 공연장에 공연이 열리면 가서 듣는다는 모토.


문화의 불모지 부산입니다. 가려 들을 처지가 아닙니아. ㅠ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규모 큰 공연은 무조건 간다는 것이 신조.





친절한 가사전달을 위한 공연의 필수품 슬라이드 








 등 떠밀리고 모욕당하여 늘 노예나 마찬가지 


음악이 작은 삶의 위안..ㅠㅠ


다음 공연은 11월초 차이코프스키, 12월말 헨델의 메시아..ㅠㅠ


어느덧 2012년도 연말공연 시즌이군요. 


11월, 12월 공연 후기는 바로바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