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 나로호 발사 연기와 맛 없는 맥주

새턴 로켓 - 천조국 오덕작

 1. 나로호 발사가 다시 연기된 모양. 로켓 발사체 겨우 러시아 꼬셔서 - 아마도 노태우 정부때 빌려준 차관 아니면 힘들었지 싶은데, 우여곡절 끝에 발사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은 일. 쉽게 말해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일인데, 우리나라에선 이걸 너무 실적 위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나 러시아 우주기술이야 냉전시대의 덕을 봤다고 해도, 그쪽에 힘깨나 쓴다는 나라치고 기초과학에 꾸준한 투자 없는 나라가 없고, 그 투자라는 것이 단순히 연구비 찔끔 지원 - 성과를 내놔라는 단기적인 생색내기가 아닌 말 그대로 꾸준한 것이였기에 오늘이 있다는 것. 

맥주가 땡기는 광고 - 산토리 광고 유코

2.  남한 맥주가 북한보다 맛 없다고 외국 매체에서 발표해서 한국 맥주 회사가 반박성명을 냈다는데,,,, 개인적으로 한국맥주 정말 맛없다. 그런데도 가끔 마시는 이유는 소주가 더 맛없기 때문. 맥주든 소주든 알콜주정에 물 타서 맛을 내는 아주 경제적인 방식으로 만들고 있고, 그것만 없어도, 꽤나 맛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 술이 맛 없는 이유는 딱 한줄로 요약 - 빠른 시간 안에 빨리 취하는 것이 한국 술자리의 컨셉이기 때문에,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술문화는 아직 멀다.  

결론은 로켓이든 술이든,,,, 가시적인 성과 혹은 생활 속의 문화가 되려면 애정을 가지고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