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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트랙터 타고 해발 1000m로 - 평창 하늘목장 트랙터 체험


▲  "중앙역"에서 트렉터를 기다린다.  



"트랙터 타고 해발 1000m로"


 먹이체험 다음은 트렉터 체험입니다. 하늘목장안에서 트렉터를 타고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목장이 넓다 보니 트렉터도 중간에 몇군데 정차를 합니다. 저희가 출발한 곳은 "중앙역"이지요. 날씨가 좋은 봄, 여름, 가을은 내려서 걸어 오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는 설명입니다. 



▲  타고 갈 트렉터.


 처음에는 승차감이 좋지 않은 트렉터를 탄다고 해서 의야해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타고 올라가면 바로 이해가 가게 되지요. 길이 가파른데다 꽤 험합니다. 힘이 좋은 트렉터가 아니면 차가 퍼지기 딱 좋은 환경이지요. 목장에서 쓰는 트렉터를 관광객이 오면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지요. 



▲  올라가는 길은 목장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트랙터를 타고 가로지르는 목장"


 올라가는 길 역시 목장입니다. 젖소를 기르는 우사가 보이고, 말들이 평화롭게 먹이를 뜯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는 길 역시 즐길 수 있으니 더없이 좋습니다. 강원도의 풍경은 평화롭습니다. 단체일정이 아니라 개인일정이라면 걸어서 올라가보고 싶을 만큼 좋은 코스더군요. 




▲  마침내 오른 고지.   


 트랙터가 길을 달려 종착역에 도착합니다. 해발 1000m의 고지. 이곳에 서면 한눈에 목장 전체가 보입니다. 방금 본 관광객 체험 구역만을 보고 목장 전체를 봤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관광객 체험 구역은 전체 목장의 일부일 뿐이니까요. 트랙터를 내리면, 펼쳐진 풍경에 입을 벌리게 됩니다. 하늘만큼이나 넓은 들판이 발밑에 펼쳐집니다. 




▲ 정신을 놓고, 풍경을 담는다.    



"멀리 보이는 발전소, 전부 목장의 일부"


 멀리 보이는 풍력 발전소 역시 목장의 일부입니다. 수십 기가 돌아가는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더군요. 일년 내내 바람이 부는 길목이라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산 위에서 보는 풍경을 정신 없이 카메라로 담습니다.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지요. 



▲  담아 본 역광 씬,,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 사진은 풀프레임 K-1에 크롭용 렌즈 DA12-24mm로 찍었습니다. 풀프레임용 삼양 24mm와 고민하다 자동렌즈 12 - 24mm를 선택했는데, 넓은 화각을 담을 때는 비네팅이 생기더군요. 사진 보정을 하면서 끝 부분을 트림할까 하다 이것도 보는 맛이 있어 그냥 올립니다. 



▲ 눈 내린 목장, 말이 풀을 뜯는다.     



"다음에는 여름에 목장을 찾고 싶다."


 같이 팸투어를 찾은 분들도 동의한 이야기지만, 겨울보다는 여름에 인기 있을 코스입니다. 높이가 있어 온도가 낮을테고, 몰아치는 바람으로 시원할테니까요. 트랙터를 타고 올라갈 때는 다들 풍경을 보기 위해 창을 열었는데, 내려올때는 바람 때문에 다들 창을 내렸습니다. 이 점은 조금 아쉽더군요. 



▲ 목장 아래서 만난 양. 


 올림픽 프렌즈의 하늘목장 일정도 이것으로 끝입니다. 먹이체험, 트렉터체험,,,양과 함께 놀기도 좋고, 멀리 펼쳐진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둘러보기엔 최고의 코스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여름 휴가 다시 한번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하늘 목장 아래서 고개 위까지 풍경을 즐기면서 트랙킹을 해볼 상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