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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폭염을 이기는 해양레포츠 - 울주 해양레포츠 체험



▲ 울주 해양레포츠 센터.


여름입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올 여름, 최대 폭염" 같은 소식이 들리고 있네요. 항상 7월 초에 이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건 기분 탓이겠죠. 인명이나 재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원하게 비나 왔으면 하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는군요. 간다간다 하던 일본여행도 일본 폭우로 잠정 취소. 활동하는 울산누리 블로거 모임이 마침 여름과 어울리는 "해양 레포츠" 체험이라 냉큼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 7월 초, 아직 해수욕장은 그리 붐비지 않는다. 


 울주 해양레포츠 센터는 진하 해수욕장에 있습니다. 남쪽 끝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시려나요? 남북으로 펼쳐진 모래사장 중간 쯤에 명선도가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캠핑장이 있고, 캠핑장 앞에 있는 건물이 바로 울주 해양레포츠 센터입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캠핑과 함께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꽤나 좋은 여름 휴가가 될 듯,,,,, 태양이 모래사장을 바로 때려서 맨발로 돌아다니기엔 위험합니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말에 웃었는데, 다녀보니 실감나더군요. 




▲ 카약, 조종법이 단순해서 쉽게 익힐 수 있다.


 해양레포츠라곤 하지만 초보자가 바로 즐길 수 있는 종목은 한정적입니다. 2인승 혹은 1인승, 1시간 안에 조종법을 익일 수 있는 단순해야하지요. 센터 예약은 보통 1시간 단위로 이뤄집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짧지 않은가 하지만, 카약을 몰아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꽤나 힘이 들어요. 체력이 없으면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제약이 있습니다. 가벼운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입니다. 




▲ 패들보트와 카약.


 저희가 즐긴 종목은 패들보트와 카약입니다. 카약은 기본적으로 2인승이지만, 혼자 탑승도 가능합니다. 노는 양쪽에 패들이 달려 있습니다. 어려울 건 없고, 노의 움푹 패어진 부분을 몸 쪽으로 해서 저으면 그만. 방향 조정은 어느 쪽으로 더 많이 저어주냐로 콘트롤합니다. 물 위에서 조종은 쉬운 편이지만, 들어서 물까지 운반하기는 어렵습니다. 꽤 무게가 나가더군요. 




▲ 몸 발란스가 필수인 패들보트.


패들보트는 여자 분들께 인기더군요. 알고 보니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즐긴 레포츠라고,,,, 보트와 연결된 줄을 발목에 차게 되는데, 이는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노는 한쪽에만 패들이 달려있어서 보트보다 조종이 어렵습니다. 보트 위에서 주로 무릎을 꿇거나 서서 조종을 하게 되지요. 무릎을 대고는 쉬운 편인데, 서서 하는건 꽤나 어렵습니다. 저도 주위 바다 한 바퀴 돌고 일어나려다 그만 바닷물을 먹고 말았지요. 




▲ 꽤 태양광이 쎄다. 썬크림은 필수. 


7월 여름이라 태양광이 무척 강했습니다. 썬크림 챙겨온게 신의 한 수. 아침에 바빠서 썬글라스를 못 챙겨온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희 팀은 2시간 예약을 했는데, 딱 적당한 시간. 개인적으로 1시간 보트를 즐기고, 라커룸 가서 카메라 챙겨서 사진 찍은 시간이 5분, 다시 30분 정도 보트, 나머지 30분은 해수욕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참,, 들어가면 옷은 바닷물에 다 젖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갈아입을 옷은 필수.




▲ 라커룸 (사진 위).


 기본적으로 물에 들어가야 해서 사진을 대충 찍은건 좀 아쉽더군요. 다른 체험행사는 기본적으로 즐기면서 촬영이 가능했는데, 해양 레포츠라 한계가,,,,, 같이 가신 분들 중에는 고프로로 여유있게 동영상 촬영을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잠시 지르고 싶었지만, 동영상 촬영보다는 편집이 귀찮아서 바로 포기. 라커룸은 꽤 넓은 편이였지만, 샤워실은 규모가 작았습니다. 갈아입을 옷처럼 수건이나 비누 & 샴프도 개인 지참입니다. 




▲ 아쉽지만 보트를 정리하고 마무리. 


 오전 10시부터 2시간이 금새 흘렀습니다. 마무리는 보트 정리. 해변에서 다시 보관소까지 운반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슬리퍼는 필수입니다. 모래사장이 꽤나 뜨겁습니다. 샤워 후 옷을 담을 비닐봉투도 필수인듯,,,, "이열치열"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폭염을 스포츠로 즐기는 해양레포츠에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보트 + 해수욕이나 해수욕 + 보트도 꽤 재미난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