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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나쁘진 않지만, 너무 빠른 리부트






 한 마디로 재미있네요. "이것이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 영화"라는 느낌인데, 소니가 간섭해서 망쳐놓기 전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정도는 아닌듯 하고,,,,, 시기가 어정쩡합니다. 리부트 되기 전에 워낙 성공적인 시리즈였고, 또 팬들이 아직 전작 시리즈를 기억하는지라,,,, 감독의 전작에서 보듯 멜로는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관계 묘사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시각에서 보는 뉴욕의 빌딩숲 액션은 스파이더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볼거리지만, 전작이 없었다면 힘든 묘사인듯 하고, 생활밀착형 히어로 묘사는 압도적으로 전작이 승.



간섭해서 망한 케이스 - 스파이더맨3
결국 감독은 사표내고, 시리즈는 리부트



 팬 사이트에서 본 것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난 스파이더맨 3편에서 감독이 생각한 빌런은 날개달린 새 + 인간 정도였다는군요. 거미줄이 아닌 마천루에 걸린 거미그물 위에서 새와 싸우는 거미라,,, 꽤 그림이 멋질듯 했는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빌런이 떼거지로 나왔고,,,,

 보고 느낀 점은 ( 예고편 수준의 스포)




그래도 찌질한 슈퍼히어로는 토비 맥과이어




리부트의 유일한 장점???


 1. 케릭터가 많이 젊어졌네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젊은 스파이더맨과 연인 그웬 스테이시, 덩달아 숙모님도 젊어지고 - 더이상 백발이 아닙니다. 보다 코믹북에 가까운 설정

 2. 빌런 - 악당 케릭터 - 인데 드디어 나온 리자드맨 - 도마뱀 인간 - 그린 고블린 & 닥터 옥토퍼스 & 베놈 & 샌드맨 & 그린 고블린2를 반복하기도 그래서인듯 한데,,, 원래 스파이더맨3에 보면 이 빌런이 등장할 것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마 일껏 만들어논 악당 컨셉 버리기 싫어서가 아닌지, 스파이더맨 3팬에서 드디어 4편에서 내가 메인 빌런이지 라고 하셨을 그분께는 위로의 말씀을...

 3. 왜 리부트인지 모르겠더군요. 007 시리즈처럼 시침 뚝 떼고 주인공만 바꾸면 어떨까도 싶은데, 암튼 피터 파커는 다시 거미에 물리고 능력을 각성하고, 스파이더맨 수트를 만들고, 길러준 삼촌의 죽음을 목격하고, 전작과 다른 점을 찾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있데, 대부분 전작 시리즈를 망친 소니 영화사에 반감을 가진 팬들이 많은 것이 좋은 소리 듣기는 어려운 이유죠.

 4. 소니 영화사라 PPL인지 뭔지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핸드폰이 나오고, VAIO 노트북이 등장하긴 한데,,,, 딱히 좋아보이지가 않더군요. 코믹스에 따르면 나중에 사진으로 먹고 사는 피터 파커 - 지금은 아직 취미인 -  한 10만원 주면 사는 SLR이 아니라 중고가 5만원 정도인 RF 카메라 - 확실하지는 않지만 Yashica Electro 35로 추정되는 - 와 함께 베트맨이나 아이언맨과 같은 갑부류 히어로가 아닌 생활형 히어로임을 드러내는 장치로 보이더군요. ㅠㅠ 아 소니도 잘나갈 때가 있었는데,, 안습..

  잘 만들고 있는 감독에게 간섭해서 그만두게 만들더니 스파이더맨 시리즈 말고 흥행할만한 카드도 없고,,, 그래서 망하지도 않은 시리즈 이렇게 빨리 리부트한 소니는 안습. PPL은 더 안습.

 
 한줄 요약 : 안습의 소니






다음 영화는,,, 베트맨 3부작의 끝


다크 나이트 라이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