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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곽경택 감독의 영화 "미운 오리새끼" - 군대라는 이름의 추억





빈정거림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의미로 군 영화의 좋은 예.



마침 걸려 있는 군 영화의 나쁜 예 - 이유: 지들은 간지라고 하겠지만, 중2병 허세


r2b 보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군대물 - 밀리물 어줍잖게 만들었다가는 박살난다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1. 현역 60만 (줄었나???),  예비역 무려 뻥 보태 1000만의 나라가 매의 눈으로 본다.

2. 제작비를 줄이려면 군지원을 받으면 좋긴 한데,,,, 군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군인상이 그리 썩,,,

배달의 기수 수준을 넘기 힘들어서 복합적인 케릭터가 되기 힘듬.

3. 한국판 탑건이라고 한국인에게 탑건 수준의 긴장감을 끌어내냐면,,,,

소련이나 러시아는 악의 축으로 무게감이 있는데,,, 북한애들은,,,,,



그냥 안스럽다. 근데 그만 좀 하자. 짜증만 난다.


역으로 기름끼 쫙 빼고,

현역 60만,  예비역 무려 뻥 보태 1000만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면???


F-15K 타고 북한 땅 넘어가는 장면 찍어도

"아,,, **, 저네 대공망은 다 자나???"

라는 긴장감을 떠나 어이 없다는 반응만 나올수도 있고,


이등병 앞에서 상병이 주먹 한번 쥐어도 긴장감을 불러 올 수 있는 것이 영화.


웃끼다 울리는데 막팍 너무 "착하게" 끝내려는 것이 옥의 티. 


주인공의 심경변화가 너무 급작스럽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옥의 티" 정도



곽감독님은 힘빼고 찍는 영화가 대박인 - 흥행은 모르지만 - 묘한 분이군요.

여름 마지막이 577 프로젝트와 미운 오리새끼 때문에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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