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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가해자가 피해자라 주장하는 적반하장 - 야마모토 이소로쿠



"남자들의 야마토"보다는 덜 하지만,,,, 노골적인 영화 



이 영화를 찾아본 이유는 단 하나


제2차 세계대전 - 태평양 전쟁을 찾아보다 일본측 시각이 궁금해서 봤는데, 기존의 시각 재확인. 


시간 낭비다. 



1. 역사관? 아무튼 일본문화를 접하면서 주화입마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 부분인데,


그네들은 그들의 행위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


그네 주장에 따르면 "영국 & 미국도 식민지 가지고 장난질한 주제에 감히 우리를 비판할 수 있는가?" 라는 식이다. 


남한의 독재정부를 들먹이면서 북한 3대세습 쉴드 치는 주사 애들이 오버랩되는건 우연일까?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고, 원자탄으로 피폭, 우린 피해자. 


태평양 전쟁 한 축이였던 미국 애들이 천사가 아니란 점만 동의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 이소로쿠"란 인물은 꽤나 매력전인 인물


끝까지 본 이유는 단지 이 때문인데,


먼치킨 급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역시 일본 중심적인 영화 묘사는 보인다.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미국과의 전쟁시 일본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건 사실.


단, 그 양반은 진주만과 미드웨이 등 몇번의 전투에서 이기고 그 승리를 바탕으로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뭐 썩 신뢰가 가지 않는 판단이지만, 군인이 한 정치적 판단 오판이라고 나무랄 수 없으니 넘어가자.


근데 함대 장악 못해서 진주만 2차 공습 지시를 했음에도 부하가 무시(?)했다던가?


미드워에 모의작전에서 개판 오분전의 결과를 가지고도 작전을 승인한 점은 


군인으로서의 능력도 의문.


아.. 닥돌이 최고인줄 알았던 동료 & 부하 일본 군인보다는 뛰어났다. 이건 인정.





선전포고도 안하고 선빵날려서 하와이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미드웨이에서는 발리고 만다. 


뭐 사필귀정.




이름 까먹은 닥돌 부하. 미드웨이에서 마지막 남은 항모를 닥돌로 수장.


이유가 아연실색하게 했는데,,, 이대로라면 일본제국 해군의 체면이 살지 않는다. 한척은 침몰시켜야 체면치례..... 


마지막 1척 항공모함으로 미해군 1척 침몰시킴. 소원은 이뤘으니,,,물량왕 천조국의 1척과 일본제국군의 1척은 같은 1척이 아니였다. 


뭐, 우리에겐 다행인가? 



3. 최고의 장면을 꼽자면


동네 선술집에 모여서 "경기부양에는 전쟁이 갑"이라 주장하는  일본의 갑남을녀들의 대화.


그때까지 일본인이 경험한 전쟁이란 해외에서 벌어진 물건너 불. 


대부분 이겼고, 징병되어 끌려가는 젊은이들이야 나 알바 아니란 식.


아파트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아재들의 인식과 비슷하단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