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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고찰) 일본 매점매석 와중에 왜 농심라면은 외면당하는가?????


 요즘 인터넷 상에 이런 사진이 떠다니고 있다.

일본에서 매점매석이 벌어질만큼 식품사정이 좋지 않은데, 유독 한국라면 "농심"만 안 팔린다. 이것은 민족적 편견이 작용한 것은 아닌가... 란 주장인듯....


오사카 거주 지인(일본인)에게 문의

 3줄요약

 1. 비싸서
 2. 귀찮아서
 3. 믿을 수 없어서 (이건 돌려말한 거고,) 농심 안 사.

 
 1. 라면 어짜피 거기서 거긴데, 매점매석 하려면 같은 값이면 싼것 많이 산다. 신라면 비싸다.

 2. (같은 가격이라는 가정하에) 매운 맛에 익숙한 한국사람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꽤 지낸 자기도 처음 먹고 화장실에서 폭풍*사 했다. 장이 예민한 어린이와 노인분들 있는 집안이면 물을 두배 넣어서 조리하거나, 스프량을 줄여야하는데 귀찮다. 그냥 다른 라면 사고 만다.

 3. (같은 가격 & 같은 맛이라는 가정하에) 농심이라는 메이커를 못 믿는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33&fid=617&articleid=20101022171939606j3

 2010 년 10월, 유통 기한 2달 남은 농심 사발면 "애벌레" 발견

 결론 : 대피소에서 농심 라면 주면 먹는다. 단 조리할때는 덜 맵게,,,,, 돈 주고 산다면 벌레 나온 회사라면 사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도 이 문제는 화제인 모양이네요.

「買い占め騒動の日本で、なぜ辛ラーメンは売れ残る?」…韓国BBS

 매점매석하는 일본에서 왜 신라면은 판매분이  남는가? - 한국 BBS에서 화제
  
 http://blog.livedoor.jp/neomani/archives/51590931.html

 결론 : 한국인에게 편견이 있는 일본인이 아니라 상품 생산자 농심을 믿을 수 없는 눈으로 보는 일본 소비자.

 농심 관계자 분 계시면 죄송한데, 암튼 벌레 라면 때문에 일본 내에 이미지는 안 좋다고 하네요. 뭐.... 마케팅에 참고할만한 의견은 아니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
암튼 벌레 같은 것 안 나오게 신경 좀 써주세요. 한 10년 그래주시면 사 먹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