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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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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30 - 고 최동원 선수 영구결번식 4경기 남은 자이언츠, 2위 확정승수 4. 9월 30일 두산전은 경기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무엇보다 식전행사가 더 중요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고, 전 경기 따우 어찌되어든 좋아..... 라는 심정으로 갔어요. 돌아온 에이스, 11번. 증조할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셨다는 "제사는 산 사람 잔치"라는 말이 씁쓸하게 느껴지더군요. 제사를 추모의 마당으로 만드는 것은 참석자의 마음. 대형걸개와 머플러를 만들어 오신 팬클럽 분들. (초상권 관계 상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보고 있느냐? 롯데 구단. 걸개를 들고 있는 선수들은 고인의 모교 경남고 야구부원들. 유가족 & 롯데 구단 관계자 & 허남식 시장...... 근데, 허시장은 왜 왔???? 어수선한 가운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선수대표 임경완 추도사 ..
20110915 - 야구도시 부산의 영웅 최동원을 추모하며.... 최동원 사망 최동원 선수가 죽었다. 그 최동원이... 무쇠팔 최동원, 아버지의 영웅 최동원. 그 이름 석자는 고스란히 롯데의 84년 우승과 오버랩되는 롯데팬 & 야구팬들 많으시겠지만, 나게게 있어 최동원 하면 두 개의 이미지가 우승보다 먼저 떠오른다. 하나는 롯데 시절 한참 잘나갈 때로 기억되는데, 어떤 토크쇼에 출연한 모습. 스포츠 스타 소비하는 방송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이것저것 쓰잘데기 없는 질문 (이라고 기억한다. 사실 구체적인 질문 내용은 생각도 안나지만,) 끝에 Q : 프로야구 선수들의 높은 연봉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그때까지 웃음을 추임새로 농담 하는 분위기에서 갑자기 정색하며) 프로야구 선수가 많이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
고 최동원 선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멍하네요. 아버지의 영웅, 제가 롯데 자이언츠 팬이 된 계기를 준 야구선수 , 꼬꼬마들에게 노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준 말 그대로 인간 최동원 가끔 야구장 안의 스타플레이어가 바깥에서 그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해서 실망을 준 적도 있지만, 고인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정면승부하신 분 있을까 싶네요. 짧지만 누구보다도 활활 불태우셨던 고인의 야구. 그게 삶으로 이어지니 더욱 심란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0110611 - 롯데 자이언츠 박물관 슬라이드 총 57장입니다.
이름으로 보는 롯데 자이언츠의 컨셉과 운명 1. 한 도시가 있다. 유서깊은 전통의 명문도시와 외국인들이 머물던 국제무역도시, 북쪽에서 오는 수운의 중심지인 항구도시, 한적한 바닷가 휴양지등 다양한 지역이 합쳐져 구성된 이 도시는 남쪽으로 가는 관문이라,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소화시켜 그 나라에 전파 했으며, 때로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침략자들이 최초 점령해야 했던.... 장단이 있겠지만, 반골기질로 저항하다가도 한번 정을 주면 몇십년 밀어주는 묘한 기질. 자존심 하나만은 남달라서 북쪽의 수도이야기가 나오면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서울, 뭐 별거 있나. 태조 이성계 건국하기 전엔 시골 촌동네 아니가??? 동래에 비하면 어림도 없다. 이름 마저도 서라벌 짝퉁에다가 태생이 개발로 만든 도시라 그런지 개발 더럽게 좋아하데... 예전에 예스런 맛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