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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책

20120508 - 2012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조선통신사 유물도록


이벤트 참여로 얻은 책 2권

1. 2012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이 자리를 빌어 이벤트 진행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공밥은 안먹는다는 신조라 뭐라도 씁니다. 야구 좋아하는 분은 다 아실테고, 관심 없는 분들께 설명 드리면,,,, 프로야구 KBO 산하 각팀, 코칭 스테프, 선수들의 소개 + 기본적인 데이타를 제공하는 책. 이런 책의 유용성은 그 리그에 관심은 있으나 지식은 없는 초보팬에게 더 클 수 밖에 없는데,,, 마이너 스포츠 리그 홍보에 골머리를 싸매는 홍보담당자라면 한번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도해 봄직하다고 봅니다. 구덕운동장 개막전에서 N리그 측이 팬을 상대로 이런 스카우팅 리포트를 뿌렸습니다. 그때도 유용하게 썼던,,,,,단, 선수이름과 전년도 기록을 참을성 있게 읽을 팬들은 상대적으로 소수란 점, 꽤나 돈이 들어가는 작업. 이런 스카우팅 리포트를 돈 받고 팔 정도 되었다는 건 KBO의 위상을 말해주는 바람직한 현상. 당연한 것이지만 2012년 프로야구 일정이 첨부되어 있고, 20년째 우승못하는 개그 구단을 제외한 타팀 선수들 검색할 때 꽤나 유용할 듯 하네요. 중계방송에서도 소개하지 않느냐는 분께는 지난 3년간의 연봉 부침 같은 직접 언급하기 뭐한 데이터도 있습니다. 꼴데 모 선수의 연봉 삭감 기록을 보니 그저 눈물만,,,, ㅠㅠ

- 오타 혹은 오류 발견

p145 홍성흔 선수 소개글 - "겨우내 땀을 흘렸다. 타율을 버리고 홈런과 타율에 올인.." - 아마도 2번째 타율은 타점의 오기(?)

p318 김시진 감독 소개글 - "97년 김재박 감독이 LG로 떠난 후,, 프로 사령탑에 데뷔했다."

2. 조선통신사 유물도록

일본 쇼코쿠지란 절에 전래되는 조선통신사 관련 자료를 출판한 책. 조선통신사 축제에 갔다가 특템.

한줄요약 : 시 자체가 재미없다.  이건 시를 쓴 시인의 문제가 아니라 상황의 문제인데, 여러 사신들이 사행 길에 뒤치닥거리를 해준 "별종대사"란 분께 보내는 감사의 말, 감사의 시를 모은 모음집. 주인은 예의 바르고, 객은 거기에 감사를 하니,,, 외국어 학습서에 나오는 대사 수준이네요. 좀 아쉬운 건 별종대사가 받은 서신만 모은 탓에 전후사정은 짐작만 하게 만드는데,,, 키케로 서간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차이라면 키케로 서간집이 문학과 역사 양쪽 모두의 각광을 받았다면, 이 서간집이 한문학쪽에서 주목 받기는 힘들겠다. 정도,,,  한편만 꼽자면, 후지산을 주제로 한 시들, 특히 "범수 남성중"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