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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낙동강변 대저에는 노란 유채꽃의 바다가 - 제4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구포대교 위에서 바라본 유채꽃 축제장 모습




▲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꽃의 계절 봄입니다. 동백으로 시작된 봄꽃은 얼마 전에 벚꽃으로 절정을 이뤘지요. 이제 4월 중순입니다. 벚꽃은 졌지만, 봄에 어울리는 봄꽃 축제가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제4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입니다. 411일 부터 19일 까지 9일간의 꽃놀이. 무려 53의 낙동강변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이곳을 찾은 연인, 가족, 친구,,,,,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넓은 낙동강변은 온총 노란 유채꽃의 물결입니다.


 53,,,,,수치로만 보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지만, 축제현장에 가보니 꽃의 바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사방이 모두 아름다운 유채꽃의 물결입니다. 부산에서 유채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축제는 이번이 4회째입니다. 낙동강변이 정비되면서 봄에 부산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유채꽃 축제입니다.




대저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유채꽃밭에 파뭍히니 노란 바다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


 "낙동강 유채꽃 축제"만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심어진 꽃과 사람들의 동선이 구분되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유채꽃밭 안에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유롭게 꽃밭 안을 거닐 수 있지요. 꽃밭 안 에 만들어진 다양한 조형물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인트입니다. 숨어 있는 바람개비나 솟대, 장승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셀카봉으로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유채꽃밭 사이로 이어진 길은 굽이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것 역시 꽃밭을 거니는 즐거움


 작년의 경우 빠른 봄이 온 탓에 원래 예정보다 앞당겨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느긋하게 유채꽃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낙동강 대저를 찾는 분들께도 좋은 소식입니다. 저 역시 처음 이곳을 찾기로 한 날은 비로 인해 평일 찾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황사로 고생했던 기억이 낙동강을 찾아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 멀리 보이는 원두막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합니다. 



▲ 유채꽃 축제의 주인공은 유채꽃입니다. 꽃이 지기 전에  대저로,,, 

 

 유채꽃은 어느 꽃보다 온도에 민감하다고 합니다. 4월 중순, 봄의 절정으로 향해가는 이때, 가족과 함께 낙동강에 핀 유채꽃의 물결을 관람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대저생태공원은 부산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구포대교 방향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시내버스 편은 8번, 123번, 127번, 128-1번, 130번, 307번이 있습니다. 낙동강을 건너 강서구청역에서 하차해 구도대교 쪽으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