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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드림 콘서트 in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2 - 올림픽 스타디움


▲  불꽃놀이 연기 사이로 잡아낸 빛망울. 



"100% 완공은 아닌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이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드림콘서트 in 평창. 큰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올림픽 스타디움은 100% 완공 상태는 아니업습니다. 행사가 열린 임시가설 무대 아래쪽은 데크가 다 덮히지 않는 상태였지요. 상대적으로 관중석은 모두 완성된 상태입니다. 



▲  조명, 전기, 사운드,,, 이 정도면 올림픽도 문제없을듯,,, 



 화장실도 깨끗하게 완공되었습니다. 공연장 여기저기 분산배치되어 있어 기다리지 않고 갈 수 있어 좋더군요. 공연에 보여준 조명, 사운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치뤄도 충분할 수준입니다. 이 많은 인원을 수용할 교통이나 주차설비 역시 거의 완성단계이지요. 




▲  공연 사진은 언제나 찍어도 어렵다. 



"대관령 칼바람을 견딜 수 있을까?"


 문제는,,, 춥습니다. 많이 추워요. 대관령에서 부는 칼바람 때문에 담요를 뒤집어써도 떨리더군요. 제가 부산에서 나고 자라 추위에 취약하다는걸 고려해야할테지만요. 옛날 철원에서 군복무했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날 따라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데, 사실 동계올림픽 중요 행사가 열리는 때에도 바람이 안 분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 무대에 오르기 전 걸그룹의 기본의상은 롱패딩이다. 



 사실 이게 국회감사에도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왜 돔 형식이 아니라 오픈 형식으로 만들었는가? 추위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가 국회에서 나왔던 지적. 동계 올림픽 준비 측의 반론은 이렇습니다. 1. 동계 올림픽이 끝나면 철거될 스타디움을 돔으로 만드는 것은 비용이 가중되어 세금 부담이 더 든다. 일리 있는 이야기입니다. 




▲  야경에는 역시 펜탁스.  



"주사위는 던져졌다."


 2.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이 거의 대부분 오픈된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돔에서 열린 것이 오히려 소수, 동계올림픽 위원회 측도 문제 삼지 않은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동계올림픽의 종목들은 추운 나라들이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이걸 보러 오는 사람들은 칼바람을 맞을 것을 각오하고 오는 사람들입니다. 




▲  수동 400mm, 5만원에 구입해서 가성비 최고의 렌즈. 



 동계 올림픽 때에는 의자에 열선이 연결되어 제가 떨었던 당시보다 훨씬 따뜻하게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하늘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도와줘서 바람은 안 불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롱패딩을 올림픽 기념품으로 싸게 파는데는 관람객들에게 추위에 대한 대비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  추워서 공연이 계속될 수록 떨린 사진이 많이 나왔네요. 



"해체되는 스타디움 활용도 아쉬운 부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후 부분 해체됩니다. 사실 평창군에 3만 5천석 규모의 이 스타디움을 유지할 이유가 없지요. 유지비 역시 상당하니까요? 아쉬운 부분은 해체되는 스타디움 활용도입니다. 예를 들어 2002년 제주 월드컵 경기장 스탠드는 해체되어 야구장 스댄드로 활용한 예가 있습니다. 



▲  이날의 베스트 컷.  


 이날 드림 콘서트 in 평창의 진행상황이 피드백되어 보다 완벽한 평창올림픽 개막 준비에 쓰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개막일까지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