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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인터넷에서 토론이란???? - 나가수


 블로그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일기장처럼 쓰는 블로그니 여기서 쓰자면, 나가수 현상이 과열 같고, 부작용이 있을 것 같다는 글을 썼다.

 이유는 3가지

1, 나가수에 열광하는 대중들이 100% = 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걸그룹에 열광하던 불법 다운로드로 가요계 요모양 요꼴 만든 그 대중이라는 것. 그 양반들이 "참 음악 들을 것 없어." 나가수.... 우왕 굿. 하고 있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찍은 분들이 5년후 부자 만들어준다는 감언에 이명박 찍은 것과 비슷하지 않느냐는 지적

정치에서 어려운 점이 이명박 찍은 사람 = 악마, 노무현 찍은 사람 = 천사가 아니라는 점.

예외인 분도 많겠지만, 많은 수가 포지션이 겹치죠. 친노의 선두주자 유시민씨가 직접 말했더랬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을 찍은 대중이 5년후에 이명박 찍었다.

나가수에 열광하시는 시청자들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 mp3 다운로드 한번이라도 받은 분 없진 않겠지. 빈사상태의 가요계 만들어 놓고, 나가수에 열광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가요계가 엉망이었다."는 식은 우습다. 

2. 불법 MP3로 대표되는 행태가 가요계를 죽였으며, 대중이 직접 경제적 댓가를 치르지 않는 행위가 나가수 프로그램에 연장되고 있지 않나???? 이걸 가지고 예능프로그램 성공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가요계 살리니 어쩌니 하는 행위는 모순이다. 예능 프로그램 보는 것을 가지고, 가요계 새바람이니 뭐니 호들갑 떠는 대중은 좀 우습더라. 불법 다운로드와는 다른 양상이긴 한데, 방송국이 (최고의 가수를) 임시직 고용해서 최고를 보여줘.... 압박 준다. 작금의 비정규직과 비슷하지 않나???

 앨범이나 콘서트 같은 형태 대중 - 가수에게 직접 지불하는 형식이 중간에 거대 방송국 낀 형태인데, 기획사나 방송국의 입김이 쎄지고, 신인은 더 앨범 내기 힘들겠다. 정도....

3. 결정적으로 MBC가 너무 많이 가져간다.

a. 2주에 한번 출연 : 출연료 200만원 남짓, + 음원 수입 5:5 (기존은 7:5) 이것이 팩트

 - 방송 출연 한번에 200만원 괜찮겠지만, 편곡 끝나고 완벽한 무대를 만들려면 연습을 어느 정도 거쳐야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개념이 없더군요.

b. 컴플레이션 앨범 자체가 "공영방송국" 타이블 단 업체에선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하는데,

 - 일단 이런 기획은 덩치큰 거대 기획사만 할 수 있다, 거기에 뽑히는 건 검증된 중견가수, 외국의 사례 찾아봐도 공익적 기금 마련이나, 트리뷰트 빼고는 없는 걸 가지고, 음... 5 먹는단다.



 대안은 제 깜냥이 안되서 뭐 진부한 해결책 밖에 내놓을 수가 없는데 "광고 보는 것 말고 댓가를 지불하고 문화생활을 하자." 정도 되겠습니다요. 인터넷이 회사 기획실도 아니고, 이러저런 문제 지적할때 완벽한 대안 제시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고 그런 글은 추천이나 잘 봤다는 댓글로 보답하면 되는 것이지, 모두가 문제 지적하면서 완벽한 대안 염두에 두고 써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허접한 글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그럴듯한 대한 제시하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고, 그것이 인터넷의 순기능이겠지.


 이랬더니 반응은... 화를 낸다.

뭐 어쩌란 말이냐??? 나가수 안하자는 말이냐???



  뭐, 심각해서 죄송합니다. 컨셉 변경.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가수가 무척 싫어지는군요.

인터넷질 접고, 말 끝까지 들어줄 주변사람에게나 신경 쓰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