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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틴휘슬 지르다



보다 보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사진, - 그래서 어설프게 찍게 되었다.

예를 들어 글 - 그래서 블로그를 개설했다.

예를 들어 음악



일본 애들 사미센을 하고 싶었단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일본 기획자의 여행기를 읽다가 사미센 배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충 꼽은 장점이

1. 이동하면서 연주 가능, 한켠에 보관 가능.

2. 노인과 외국인에게 먹힌다.

전자는 전통이라는 측면, 전자기타가 울리면 강하게 항의하는 영감님들도 사미센이 울리면 기특한 청년이야....

요건 서예 배우면서 느꼈... 올드맨들과 친해지면 인생이 편해지더군요.

후자는 일본의 형식에 통하는 가락이라면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싶다는 장점이 있는 모양

3. 이건 의외인데, 싸게 배울 수 있다. 는 점

사미센 같은 경우는 현역 악기라 의외로 싸게 구입 & 배우는 모양 - 이것도 미칠 듯한 일본의 서양악기의 가격 + 교습료 (이건 정당하다고 본다.) 때문인듯,,,,


그래서,,, 우리나라 전통악기 중 1,2,3을 만족하는 악기가 있냐하면,,,,,

없.....

1번은 기껏해야 비파 & 해금 & 대금 정도인데, 아마추어가 건드릴 악기는 절대 아닌듯,,,

결국 2번 포기,

1번을 포기하면  중고라도 전자건반이면 살 수 있을 듯 한데, 뭐 꼬박꼬박 시간내서 교습받기도 그렇고,

운동이나 외국어 공부과 같은 근성 싸움인듯 해서,,,

암튼 질렀습니다.






뭐 이런 간지나는 연주 바라는 건 아니지만, 한 10년 하면 곡 하나 연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