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辯

5월 23일 - 노무현, 송지선


 1. 2년전 노무현이 돌연 자살했다. 그분은 유일하게 내 존경을 받을만한 대통령이었다. 부정선거 하고 항의하는 국민들 총으로 쏜 쓰레기, 일군의 정치 군인 쓰레기를 제외해보자. 누가 남을까? YS - 호랑이 굴로 호랑이 잡으로 간다고 들어갔다, 호랑이 먹이가 되었다. DJ - 음.... 김종필과 손잡고 대통령 되서, 전두환, 노태우 사면했다. 그리고 노무현. 사실 그분이 추구했던 모든 정치 100% 지지했다면 뻥일 테고, 잘한 것도 있고,,,, 못하는 건 안타까웠다. 그리고 봉하마을로 돌아와서 검찰이 들쑤시기 시작했다. 부정과 관련된 내용이고,,,, 많이 실망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죽음이라는 선택을 했다. 정신 없던 나날, 장례식에 KBS 생중계에 어느 분이 "2명bak, 개*끼, 복수할꺼야."란 욕설이 전국으로 전파되었다. 나도 통쾌해 했다. 지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미안하다. 정치인 노무현에게 가지는 부채감은 없다. 표를 줬고,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하던 일 잘 된 것도 있고, 못 된 것도 있다. 근데 인간 노무현에겐 난 한 없이 미안하다. 검찰이 실시간으로 발표하는 그분에 대한 발표에 흔들렸다. 대법에서 확정되기 까지 무죄추정의 원칙. 연쇄 살인범의 취조도 그때우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믿지 않았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그분에 대한 판단은 대법 확정까지는 기다려야했다. 그래서 매년 추모공연에 참석한다. 5월 23일 맞춰가진 못하지만 봉하에 다녀온다. 최소한 3년은,,,,,  그래서 친노 진영에게 엄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베팍에서 쌈박질했는지도 모른다. 내년에 정권이 바뀔지 모르겠다. 바뀐다고 가정하고, 2mb를 비롯해서 현 정권의 수뇌부를 그따우로 수사하면 고인이 부활한다고 해도 멱살 잡고라도 싸울 생각이다. 수사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 확증되지도 않은 혐의내용 실시간 기자 간담회 하지 말자는 말이다. 2mb가 가도 그 졸렬한 수사방식이 남으면 정권 다시 바뀌면 누군가가 다친다. 적(?)을 베었다고 깔깔거리고 박수치면 그때는 좋겠지. 근데 다시 정권 바뀌면,,,,,,

2. 오늘, 송지선 아나운서가 죽었다. 2년간 나는 성장이 없나보다. 뭐 썼는지는 찾아보시면 아실터이고,,,노무현 대통령 때는 공인이라는 변명이라도 있었겠네요. 미안합니다. 매스컴은 죽은 분에 대해서 예전 내가 초등학교 일기 쓰듯 우려먹을 것이 분명하다. 놀러가기 몇일 전부터 준비, 놀러간 일로 우려먹고, 다녀와서 공부가 안된다는 둥,, 소재거리 없을 때 우려먹고,,,,,,,,,,, 근데 문제는 내가 그 장단에 춤췄다는 것. 미안합니다. 남녀관계 .제3자가 관여하는 것 아니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잘난척 공구리가 어떠네, 민도가 어떠네, 대중의 기호가 어떠네, 죄송합니다.

3. 추모공연에 가니 이한철씨가 그러더라. "이런 자리에 신나는 곡만 불러서 죄송스럽다. 그런데 가사가 좋아서 부른다." 안아주세요.. 잘난 것도 없는 내가 까는 인간들, 그들도 나와 같은 심장을 가진 인간임을,,,,, 가족이 있고 애정이 있는 인간임을,,,,  비판과 배설의 한끝 차이가 여기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