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辯/영화

마이웨이 후기 - 스포무





 1. D-WAR 심형래 논쟁에서 하재근 평론가 던가요? 
 "어찌되었건 한국이 만든 스포츠카다. 엔진에 문제가 있지만,,,," 
 이 비유가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호오는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이만한 규모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저는 국산 스포츠카를 옹호하겠습니다.
 심형래와 다르게,,, 정 안되면 강제규 감독님은 프로듀서 하셔도 잘 하실듯,,,,


 2. 장동건은 참 매력없네요. 잘 생긴건 잘생긴 거고,,, 인간미를 못 느끼겠어요. 조각상 보는,,,, 김태희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오다기리 죠의 영화입니다. + 판빙빙은 최소 30분은 나왔어야,,,, 했는데,,,

 3. 떠오는 만화 "Happy Tiger" 


1993년 일본 밀덕 작가 고바야시 모토후미 (小林源文)작인 "해피 타이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차대전 일본인으로 징집 - 노몬한에서 소련군과 한판 붙다, 전투에서 부상

2. 몽골인이 구해서 상처 치료 - 일본군 입장으로 탈영병

3. 소련군 징병이 되어서 은인 몽골인이 끌려갈 입장이라, 생명을 구해준 보은으로 돌볼 가족이 있는 몽골인 대신 징병에 응한다.

4. 소련군으로 독일군과 한판 붙다, 포로

5. 독일군으로 전향,,,, 이때는 기계에 능한 손재주를 발휘, 무려 타이거 전차의 전차병으로 복무

6. 타이거 전차 타고 활약


이라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 무척 사실적인 기계 묘사에 뭍히는 만화.



당연히 일본 넷에서는 마이웨이 표절론이 나올 법한데,,,,실상은....




마이웨이의 원 아이디어와 같은 이 사진과,,,



독일 전차에 붙어있는 한자 부적 - 복복 (福)자를 거꾸로 하는 의미는 행운이 들어오되 달아나지 말라는 의미라는군요. 에서,,,


어떻게든 독일전차 타이거에 일본인을 태우고 싶었던 작가의 무리한 설정



4. 대놓고 "마이웨이"는 일본 시장 노린 한류드라마 같은 기획인지라,,, 과연 일본에서 통할지가 궁금하네요.


요즘 우경화 보면 힘들 것도 같은데,,,,




사실 마이웨이 프로젝트 일본대표가 될 뻔 했던 기무타쿠,,,, 

장동건 만큼은 아니지만, 이 흉아도 얼굴로 먹고 사는 배우가 아닌 아이돌,

관리 받으셔도 언제까지 청춘이 아니신지라, 야심차게 출연한 드라마가 선 굵은 남성드라마 "남극대륙"

포스터만 보고,,,,, 남극에서 구르는 생존물인지 알았지만, 실상은,,,, 2차대전 패배 후 남극진출이 힘들었던 일본인의 자긍심을 일깨운다는 내용으로 대지진 이후 일본인에게 "힘내라"는 매세지를 던진다는 무척이나 "배달의 기수"스러운 내용.

대충 이렇습니다. 쇄빙선이 필수인데, 그 쇄빙선을 야마토 - 일본제국해군 최대규모의 전함, 연합군과의 최후 해전에서 장열히 침몰 - 의 설계자에게 맡긴다는 내용. 

"다시는 (야마토 같이) 침몰하지 않는 배를 만들어 주세요." 


5. 끝으로 밀덕


이 무기를 감명 깊게 봤는데,,,, 묘한 느낌이더군요. 검이란 어짜피 살인의 도구, 

무기의 디자인 컨셉은 다 똑같죠. 다른 인간의 생명을 빼았는,,, 전장에서 장식이란 거추장 스러운 것일 뿐이라, 일체의 군더더기 없는 기계미학이 실현되는 곳이 무기의 세계입니다. 

장식이 들어간 무구나 무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의장용.

단지 그 목적이 타인의 생명을 빼았는 것이란 점에서 복잡미묘한 감상을 주더군요. 


요약 

1. 강제규 감독님의 규모 +

2. 장동건의 연기 -

3. 일본시장은 분위기 보면 힘들지도 모르겠다. 

4. 밀덕의 아이러니를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