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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한복, 드라마, 공연 - K-드라마 in 평창



▲ 최문순 강원도 지사님 (사진 아래). 


팸투어의 메인 이벤트 - K-드라마 in 평창


  다시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목적은 저녁의 메인 이텐트인 "K-드라마 in 평창"에 참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는데 루지 월드컵에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와  "K-드라마 in 평창"가 열리는 평창 용평돔 체육관이 가까워서 가능했습니다. 체육관 바로 위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이 건설 중이더군요.  




▲ 드라마 출연진이 펼친 한복 패션쇼.


  행사가 행사라 그런지, 외국에서 온 한류 팬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그러고 보니 루지월드컵에서도 중국이나 일본에서 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경기 관람 - 이벤트 관람으로 일정을 짠 단체여행객이었던듯,,,,, 1부는 "사임당, 빛의 일기" 의 출연진들이 펼치는 한복 패션쇼, 2부는 K-POP 공연의 구성입니다. 몇몇 팀들이 출연예정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결국 깜짝 게스트는 라붐이었던,,,.  




▲ 한복의 단아한 자태.


드라마를 매개로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 


 평창에서 한복 패션쇼라,,, 조금 뜬금 없는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드라마 "사임당 - 빛의 일기"의 역사적 배경이 강릉이었습니다. 평창과 함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이지요. 수학여행 때 강릉 오죽헌에 들렀던 기억이 이제서야 났습니다. 실제로 본 연예인들의 옷태는 과연,,,, 뭐든지 그걸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의 포스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는 차원이 틀리다는 사실을 재확인.   




▲ 오윤아, 이영애.,, 사임당, 빛의 일기의 두 주인공들.


  16mm, 70-200mm, 400mm, 렌즈 3대에 카메라까지 3대 설치하고 찍을 생각이었는데, 자리 구성상 불가능 했습니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부산에서 이동한 이유가 없어지는 순간. 같이 같던 걸그룹 덕후 친구는 사라져 뒷자리로 이동. 쫒아갈까 생각했는데 그냥 편하게 보자 싶어서 자리에서 제한적인 촬영을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른바 "대포렌즈"들고 있는 여학생들이 꽤 눈에 띄더군요.




▲ 일본가수 "보이즈앤맨", 일본인 멤버가 있는 K팝 그룹 "디홀릭".


2부 공연의 시작 - 음악의 힘은 위대하다.  


 이날 행사의 의미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알리는 것. 아직 완공되지 못한 시설도 많지만, 이만큼 관객들을 모은 것은 공연의 힘이 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걸그룹 매니아이자 찍덕 친구의 말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찍덕들이 모였다고,,,, 앞서 말씀드린 여고생들은 대부분 엑소를 보기 위해 모였다고 합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 팬들이 모인 것을 보고, 한류의 힘을 실감합니다.  




▲ 라붐.


  행사 타임테이블은 역사나 정시에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떤 공연도 예정 시간에 끝나는 경우가 없지만요. 스페셜 출연진(?)으로 라붐이 나오자 찍덕 친구는 환호를 질렀다는 후문이,,, 행사가 많지 않은 겨울이라 실내에서 열린 대규모 공연에 목마른 사람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이곳까지 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디홀릭 (사진 위), 거미 (사진 아래). 


아쉬운 시간 - 공연을 다 보지 못하고 빠져나오다. 


 7시 40분에 식당 예약이 되었던 터라 공연을 다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빠져나온 때가 마침 엑소 공연 바로 전이라, 뒤쪽에 있던 엑소 팬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왔지요. 다시 한 번 느겼지만 음악의 힘은 대단합니다. 이 공연을 위해 한국 곳곳에서, 심지어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석한 팬들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 공연장 모습. 


  드라마로 한복을 세계에 소개하고, K-POP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세계에 알립니다. 문화는 국경이 없습니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나 "도깨비"등이 강원도에서 촬영하여 화제가 되었지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도 자신이 사랑했던 스타가 출연한 드라마의 배경이었다고 하면 그 팬에게는 더할 수 없는 의미가 부여됩니다. 문화의 힘을 실감한 밤이었습니다.  




 이 글은 강원도 전국 SNS 서포터즈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