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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미리 만나는 평창 올림픽 - 평창 올림픽 홍보관



▲ 평창 올림픽 홍보관.


1년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 홍보관에서 미리 만난다.


 2월 19일,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계속됩니다. 전날 숙소에서 푹 잔 덕에 꽤 피곤이 풀려 이날은 기운차게 돌아봤습니다. 이날 잡혔던 일정이 2개 밖에 없었던 것도 여유가 있었지요. 생태탕으로 해장을 한 후,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이였던 강릉 해변을 돌아보고, 커피 한 잔을 즐겼습니다. 다음은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관입니다. 




▲ 평창올림픽 카운트 다운.


  홍보관은 강릉 경포호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길을 건너면 허난설헌 생가터와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이 있지요. 예전 여행 때의 추억이 얼핏 떠오릅니다. 평창올림픽은 2월 19일 기준으로 355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콘테이너로 만든 건물에서는 평창올림픽에 관련한 여러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이벤트 그 자체, 우리에게 아직 낯선 동계올림픽 종목에 관한 홍보,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사진 위). 


멀티미디어로 체험하는 동계 스포츠 종목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4D 기법을 이용한 동계 스포츠 체험 스크린입니다. 요즘은 영화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시설이지요. 스키 점프 같은 경우는 선수가 아니라면 점프대에 서 볼 일이 없습니다. 이것이 가상현실을 응용한 최신 멀티미디어 시설로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스키 점프대에서 출발할 때의 스릴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시설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 스키점프 (위), 아이스하키 (아래).


  시작할 때 안전벨트를 매달라는 부탁을 왜 하는지 체험 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은 스키점프 - 봅슬레이 - 스노우보드 순으로 짧은 시간에 여러 종목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예술성이 중요시되는 종목보다 스피드 위주의 종목들이 이런 4D 영상을 만드는데 더 쉬워서 선정된 것 같더군요. 동영상을 찍을까 하다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 여러 스포츠 종목.


조금 아쉬운 스포츠 조형물. 


 실내에는 다양한 체험존과 함께 동계 올림픽의 여러 스포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정에 스키 점프를 하는 조형물이 메달려 있고, 벽에는 루지에 참여한 여자 선수가 장식되어 있는 식이지요. 실내와 실외를 합쳐 왠만한 동계 스포츠 종목은 다 설치된 것 같은데, 피겨가 빠졌더군요. 김연아 선수라는 불세출의 스타가 활약한 종목이 빠진 것은 아쉽습니다.   




▲  4D 체험 영화관. 


  조형물은 심각한 표정이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의 의미,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여러 스포츠 종목에 대한 소개,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거는 한국인들의 기대와 염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여러 경기장들,,,, 그리 넓지 않은 홍보관은 알차게 구성되어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평창 올림픽에 거는 기대와 염원. 


이제 D -3** - 성공적인 올림픽을 기원한다.  


  "진인사 재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머지를 하늘에 맡긴다는 의미지이요. 한국이 동계올림픽 대회를 유치하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평창으로 정해 진 후, 경기장 부지를 선정하고 여기까지 조성한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평창 동계 올림픽은 많은 사람들의 꿈과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 외부에 설치된 조형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외벽에 새겨진 문구 "Passion Connected." "하나된 열정"은 이를 축약해서 보여주는 문구입니다. 1년 후, 세계의 선수들은 평창과 강릉의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열정을 불태울 것입니다. 선수들의 몸짓에 우리는 울고 웃을 테지요. 올림픽을 홍보하는 이곳 홍보관은 1년 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념하는 기념관으로 변모하길 희망해 봅니다. ^^




 이 글은 강원도 전국 SNS 서포터즈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