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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드림 콘서트 in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1 - 한류의 가능성


▲  마무리 공사가 한참인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평창까지 팬들을 달려오게 만든 문화의 힘"


 드림콘서트 in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한참 공사중이었습니다. 콘서트가 열린 무대 아래쪽으로 아직 완공되지 않은 곳이 보였지요.  콘서트가 시작되기 까지 공사관계자 분들이 열심히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하긴,, 마무리작업할 때는 1분 1초가 아쉬운 판에 저희가 온다고 공사를 중단하지는 않겠죠. 



▲  연예인 응원단.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곳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입니다. 시내 이곳저곳에서는 공사가 한참입니다. 진입로를 늘리고, 인도는 보도블럭을 깔고 있었지요. 평창 동계올림픽은 말 그대로 이제 코 앞입니다. 이번 드림콘서트 역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가동 시험 이벤트이지요.  




▲  아이돌, 스타들이 나올 때마다 관중은 열광한다. 



" 아이돌, 한류 스타, 팬들,,,, "


 팸투어 일정이 발표된 후, 같이 간 후배 녀석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꼽은 일정은 하늘목장이었고, 그 친구는 이 드림콘서트였죠. 요즘 "핫"한 스타들이 줄줄이 나오는 터라 표 구하기도 쉽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전국에서 팬들이 이곳까지 온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이 거의 다 찼다는 점이죠.  




▲  K-1 & 400mm 수동.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수용인원은 3만 5천명입니다. 5면의 관중석 중 특설무대를 등지는 한쪽은 쓰지 못한다고 쳐도 최대 인원은 2만 8천명. 조금 빈 자리를 고려해도 2만 5천 명의 인원이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것입니다. 나중에 나갈 때 버스에 타기 위해 꽤 걸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제 계산이 얼추 정확한듯,,,, 




▲  어두워질 수록 인공광은 빛났고,,,, 추워졌습니다. 



"문화를 이끄는 것도 열정, 팬들을 움직이는 것도 열정"


 저도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왔지만, 팸투어라는 형식 덕에 편하게 공연을 봤습니다. 직접 표를 예매하고, 교통편을 구한 팬들의 열정은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공연을 볼 때는 그렇다쳐도, 끝난 다음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가까운 곳에 숙소를 구하거나 대절버스에서 잠을 자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  역광이 잘 나와 한 컷.   


 날이 어두울 수록 무대 조명이 빛을 발했습니다. 펜탁스 풀프레임 K-1에 옛 수동 400mm 렌즈를 물려 처음 찍는 공연사진.  꽤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사진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리도 오래 걸리는지라,,,,, 포스팅도 꽤 늦어지게 되었지요. 팸투어 다녀온 후 짐을 줄이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아쉽게도 끝까지 보지는 못했다.   



"장비를 지른 보람을 느낀 공연"


 이 팸투어를 위해 지른 펜탁스 K-1. 여담이지만, 펜탁스 K-1에는 풀프레임 모드와 크롭 모드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400mm로 풀로 찍으면 400mm가 되고, 그 렌즈 그대로 크롭으로 찍으면 환산 600mm가 됩니다. 찍고 나니 별 것 아닌데, 아무튼 찍을 때는 재미있어서 자주 모드를 바꿨지요. 

  


▲  공연 도중 불꽃놀이.   



 아쉽게도 이 공연을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식사가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인데, 그걸 고려하더라도 조금 일찍 나선 편이지요.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대관령 칼바람에 팸투어 동행들이 버티지를 못했죠.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음은 공연을 보며 느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대해 써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