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요일 밤에 쓴 글을 재탕하자면,
1. 올시즌 직관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앞서가다 점수 까먹고, 역전.... 패배라면 이런 말 못하겠지만요.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지만, 09-10 모비스와의 대전이 최고의 매치 였다면, 올 시즌은 이지스전이네요. 관심도라면 동부, 전자랜드전인데, 동부는 농구광을 위한 수비전술 보는 재미(?) - 지난 주 경기 같이 간 인간은 재미있었다는데, 점수는 역시 적당히 나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전자랜드 전이야 캡틴이였던 신기성 선수 + 주전과 벤치의 기량 차이 때문에 긴장감이 덜하더군요.
2. 추워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 갔으면 후회했을 경기였습니다. 1층은 만석, 멀리 전주에서 KCC 응원단도 오셨더군요. 복습하니 루피님도 이 경기를 보셨던 모양. 아... 직관 패배의 기분. 전주가서 뼈져리게 느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농구죠. ㅠㅠ
3. 다른 경기에 비해면 찰스 로드 선수가 못 뛴 셈인데, 하승진 선수와 압도적인 신장 차이 때문이라기 보다는.... 제스퍼 존슨 선수가 워낙 슛감이 좋았습니다. 기무려 46득점 맹폭.
제스퍼 존슨 외곽 - 송영진 선수 & 박상오 선수 인사이드 리바운드란 기본 패턴에서 다양한 변형이......
슛감에 기복이 있는 제스퍼 존슨 선수라, 시리즈라면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더군요.
4. 송영진 - 조성민 선수가 활약에 비해 기록이 미미하네요. 하승진 선수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했더군요. 출장시간을 줄이더라도 집중적인 활약을 요구하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지난 시즌 가능했던건 외국인 선수 구성이 좋아서이기도 했고,,,
5. 오늘 = 20110118 = 삼성전 직관 가겠습니다. 24일 전자랜드전까지 1월에 빅경기가 많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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