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보트팽 신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산팸투어 02 - 이 땅에 천주교가 뿌리내리기까지 - 언양성당 "언양성당의 역사는 천주교의 역사" 조선 후기는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군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영화 군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조선시대 공문서에 나온 말입니다. "모이면 도적, 흩어지면 백성" 이 말은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으니 여러 명 모여 도적이 된다는 뜻입니다. 살기 위해 도적이 되어야 했던 불행한 시대였지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왕조가 오래되면서 누적된 사회적 모순은 하나, 하나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날 때부터 운명이 결정되는 신분제가 그 하나입니다. 노력을 해봐야 평생 남의 집 노예 생활을 하기 힘들다면,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학자에서 시작해서 사회 곳곳으로 스며든 서학 " 천주교는 이러한 시대에 빛과 같이 등장했습니다. 모든 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