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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롯데마트 치킨 단상

  서글프네요.

 전국 롯데 마트 82개 지점 * 300마리

 고작 이 작은 수의 5000원짜리 치킨에 죽네 사네 하는 치킨업계도 서글프고,

 퇴직금 몽땅 털어서 폼은 안나지만, 한번 살아보자고 한 우리네 평범한 가장도 서글프고,

 
 더 서글픈 건,

 생산업자는 여전히 최소 마진 받을테고,

 프 렌차이즈 본사는 한 10년 후면 아이돌 흑역사로 기록될 걸그룹 나오는 광고 + 판촉물 그만두고 가격 낮추면 될 것을...

 가 맹점 업체만 쥐어 뜯는

 생산자와 최종 판매자만 죽어나가는 이런 구조는 변함이 없겠죠.

 
 유 통 혁명이니 어쩌니

 말은 거창하게 포장하는 롯데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자유경쟁이란 미명 하에...

 체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붙어보자. 단 한국사람만...

 언제부터 이런 정글식 자본주의가 대세가 되었는지.....

 
 가뜩이나 사회적 안전망도 없는 대한민국이 서글프고,

 사 오정이다, 오륙도다,

 극소수의 능력자 빼고는 퇴직 후 자영업자가 되어야하는 현실이 서글프고,

 프렌 차이즈다 뭐다.... 고작 닭광고에 닭 몇천마리 팔아야 게런티 나오는 연예인 출연 광고도 서글프고,

 자기 밥그릇은 생존권이다 뭐다 잘만 지키면서

 자영업자 밥그릇 걷어차는 대기업 횡포도 서글프고,

 그걸 방어할 사회적 장치도 없다는 것도 서글프고,,,,,


 프렌차이즈 본사도 싫지만, 롯데마트도 메시아는 아니겠죠.

 대 기업끼리의 쌈박질이라면 적당히 즐기겠지만, 서민 죽어나니 그것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