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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친절한 톰 아저씨의 새로운 시리즈 - 잭 리처





1. 처음 보고 생각난 케릭터 



 

이런 미친 케릭터란 의미는 아니고,



조커 . 신분증도 사회보장번호도 병원기록도 신용카드도 없는 사나이


과거도 기록도 없는,,, 심지어 구입한 옷의 상표도 없는,,, 주머니엔 무기, 거래는 현금. 



그에 비하면 잭 리처 :  완벽하게 과거가 단절된 케릭터란 의미가 아니라, 


혼돈 그 자체였던 케릭터 조커와 비교적 단순한 잭 리처를 구분하는 특징이랄까? 


원작소설과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해주는 것은 군 경력.


해병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 해외 미군기지에서 태어나고 여러 나라에서 자라나 "심지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력도 있다."


미 육사 - 미 육군 헌병대 수사관 근무. 사고 한번 치고 소령에서 대위로 강등, 다시 소령 달고 구조조정 예편 ㅠㅠ


무공훈장, 상이훈장, 다수의 서훈기록, 뛰어난 군인이였으나 사고도 많아서,,, 출세는 힘든 케이스 였던듯,,.



군인연금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차령은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동은 오로지 대중교통과 두 다리, 가끔 적의 차를 뺐어 이용하기도 한다. 


경제적 이유가 아닌, 운전면허증 & 차량등록의 문제. 


자신을 기록하거나 기록에 남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그의 성격상 미국이 아닌 외국으로 가는 미션은,,,,


비행기 & 여권 부터 막히지 싶다. 


거래는 오직 현금. 이름을 댈 경우는 그때 그때 가짜이름. 


무기 다루는 법과 격투술은 "훈련받은 살인자" 답게 뛰어나며 헌병대 수사관 출신 답게 추리



뭐랄까? 기계 & 시스템 통제라면 질색인 공화당 지지자의 현실 히어로 버전. 


그러므로 군경력은 당연한 설정인지도,,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나?"라는 질문이 극중에도 나오지만, 


뛰어난 군인 & 헌병 수사관이란 경력은 이런 쪽으로 약한 독자에겐 먹혔듯,,,




좋은 책이다. 






2.  원작 팬들이 내세운 문제 - 196cm가 넘는 거구의 잭 리처를 친절한 톰흉이 연기한다는 점.


압도적인 거구가 단순한 도구로 악당을 후려치는 맛이 덜하다는 설명


영화 - 책의 순으로 본 나 같은 경우는 영화를 보면서 그런 느낌은 없었고, 


원작이 유명한 영국, 미국팬을 제외한  시장은 비슷하지 싶다.



그것보다는




다시 다크나이트 


장비병 배트맨과 맨몸에 싼무기로 고담을 뒤흔드는 조커


승리는 배트맨, 어쨌거나 조커의 효율 - 흔한말로 가성비는 짱이다.

 




 친절한 톰흉의 다른 시리즈 MI


티셔츠도 여분이 없는 단촐 히어로 잭 리처에 비하면 장비병 히어로인 셈. 


성공한 MI 시리즈의 이미지가 잭 리처의 몰입을 방해.



이미지 변신을 노리는 톰 아저씨의 욕심은 이해가 가지만


 아무래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어땠을까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