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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3월의 첫 울산누리 모임 - 신화마을 에코백 만들기 체험


▲ 오랜만에 찾은 신화마을

 2018년, 첫 울산누리 블로거 모임은 신화마을 체험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신화마을. 울산누리는 블로거 모임을 자주 가지는 편인데, 3월 이 모임을 끝으로 당분간은 모임이 없을 예정입니다. 발대식과 워크샵이 예외랄까,,,, 6월에 있는 지선 때문이지요. 



오늘의 체험은 에코백 만들기. 

 오늘의 체험은 에코백 만들기입니다. 정확하게는 만들어진 에코백에 스탠실 기법으로 원하는 모양을 그려내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에코백이 많긴 한데,,, 받은 물건들이라 그다지 애착은 없네요. 체험 시간은 한정적이라 문양에 한정되는데, 손재주가 있는 분들은 전체를 만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기자단 절반이 먼저 체험한다. 

 체험장이 좁아서 기자단을 둘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한 팀이 신화마을 탐방을 하고, 다른 한 팀은 에코백을 만드는 식입니다. 다 만들어지면 교대. 나중에 에코백을 만들었는데,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장점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에코백을 참고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물감을 말릴 시간이 부족합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는다. 



만들어진 에코백.

 스탠실 문양 중, 자신이 좋아하는 문양을 고릅니다. 배치가 끝나면 물감을 이용해서 두들기면 끝. 화장지나 붓을 쓰는데, 화장지를 하면 종이가 뭉개져 물감처리가 어렵더군요. 솜씨가 있으신 분들은 캘리그라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 에코백 제작 중. 


▲ 다른 분 작품이지만 완성품. 

 오랜만에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 시절에 미술시간은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죠. 기자분들 개성에 따라 다 다른 에코백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던 점. 진행하시는 선생님께 여쪄보니 학생들에게 꽤나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성인들에게도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어 보는 건 즐거운 체험입니다. 



▲ 신화마을 벽화. 

 시간상으로는 먼저 돌아본 신화마을 사진입니다. 울산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이주민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 공장이 들어선 자리에는 오래된 마을이 있었지요. 그 마을 사람들이 옮겨온 곳이 바로 이 신화마을입니다. 거의 반 세기 전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고래와 소년. 

 새로운(新) 마을이 화합(和)하길 원하는 마음에서 마을 이름이 탄생합니다. 신화마을이란 이름은 그런 염원을 담고 있지요. 신화마을은 이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골목골목 벽화를 그린 것도,,,, 울산의 젊은 예술인들을 위해 주거를 제공하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문화"는 마을을 어떻게 변화시길 것인가?  

 문화는 신화마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까요?  이주민이 반세기 일군 이 마을은 또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가끔 들리는 나그네 입장에서 말을 꺼내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시는 분들의 땀이 보상받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울산누리 글은 아마 "워크숍"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