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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킹스 스피치

영국 음식으로 치면 "피쉬 앤 칩스" 먹는 기분이랄까요?

 재료 자체는 멋 들어지죠.

 극복 & 우정

 근데 조리가.........

 이것 먹고 아무렇지도 않은 분들은 크게 2종류인 것 같은데,

 1. 이런 풍의 조리에 중독된 영,미인의 식단을 상복하시는 분들

 2, 아주 활동량이 많아서 고열량의 음식이 필요한 분들

 일단 섹스 피스톨즈의 God save Queen이나 듣고, 켄 로치 영화로 중화시키시길 권합니다.


 +

 * 두 배우의 연기

 * 권위에 억눌린 영국 상류층 인사 +  실력만 있고 경력이 없는 호주 촌놈이 우정을 만든다.

 * 가끔 나오는 세익스피어 대사 + 영국식 억양은 분위기 있다.

 -

 * 왕실 권위 별것 아닌데, 그것 떨쳐버려... 하면서도 시작은 "192*년 영국왕 조지는 세계의 1/4를 지배...." 뭐 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역사덕후의 눈으로는 아.... 저거 영국이 날름 집어 삼킨 인도 + 마약 수출로 꿀꺽 한 홍콩도 포함되는군... 저때 마하트마는 뭐했을 때 ??? 뭐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막상 대관식 장면에선 영국과 그나마 좋은 관계인 "캐나다, 호주... 등만 호명하는 만행을... -_-;;;;;;;

 * 히틀러와 싸웠다고, 왕정 지지해주고 싶은 맘은 눈꼽만큼도 없..... 영국왕실이 "스탈린"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가 왕정에 반대한 것이 가장 크니까요.

 * 결국 왕과 평민이 친구가 되었다. 인데,,,,, 신분제 자체를 혐오하는 저 같은 인간에겐 텍도 없다는 생각이.....

 * 아주 꼬아서 보면 식민주의와 신분제의 정점에 선 인간이 "왕 노릇 쉽지 않아."는 투정 부리는 느낌이 듭니다. "옛날 왕은 말만 잘타고 폼만 잡으면" 되었다는데,,,,,, 뭐 그러다가 프랑스에서는 왕이 교수형 당했습니다.